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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도영아, 괜찮냐?" 걱정→"꾀병 부리지 말고 3루 나가라" 돌변…김도영 성장세에 놀란 노…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1:45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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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한국의 3루와 중심타선을 함께 지켜야 할 거포 듀오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김도영(KIA 타이거즈).

비록 동생이지만, 노시환은 김도영이라면 얼마든지 핫코너를 내줄 의향을 내비쳤다. 

노시환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도영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대표팀에서 3루수 자원은 노시환과 김도영, 문보경(LG 트윈스), 박준순(두산 베어스) 등 4명이다. 하지만 2루수와 번갈아가며 나오는 박준순, 그리고 수비가 가능하다면 1루수를 봐야 하는 문보경을 제외하면 사실상 노시환과 김도영의 2파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선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자원이다. 김도영은 16일 현재 123경기에서 타율 0.310(451타수 140안타), 40홈런 102타점 106득점, 10도루, OPS 1.053을 기록 중이다. 홈런 부문에서 단독 1위를 달리며 최고의 토종 거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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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홈런왕 경험이 있는 노시환도 올해 118경기에서 타율 0.281(470타수 132안타), 27홈런 90타점 90득점, OPS 0.861로 활약했다. 4월까지 1할대 타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나, 이후 제 궤도에 오르며 중심타자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둘 다 3루수로 쓸 수는 없다. 그렇다고 골든글러브 3루수 출신의 두 선수 중 누구 하나를 빼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름들이다. 결국 한 명은 3루수, 한 명은 지명타자로 갈 것이 유력하다. 

당초 김도영은 수비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기습번트 시도 중 타구에 코를 맞아 코뼈가 부러졌고, 수술대에 올랐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대전에서 곧바로 광주로 내려갈 정도로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도영은 빠른 회복력으로 지난 13일 광주 한화전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소집 후 훈련을 지켜본 류 감독은 수비까지 가능한 상태인지 묻자 "수비까지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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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도영은 그동안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 속에서도 수비에서는 잔실수가 많다는 뼈아픈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 이후 올 시즌에는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이미 리그 정상급 3루 수비를 자랑하는 노시환과 좋은 경쟁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노시환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가 수비가 늘었다는) 평가는 해주시는데, (김)도영이가 수비가 워낙 많이 늘어서 나도 놀랐다"고 고백했다. 

노시환은 "솔직히 말하면 도영이가 3루에서 서툴거나 급할 때가 많았다"면서 "올해 하는 걸 보니 나를 뛰어넘은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정말, 오... 많이 늘었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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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3루수를 내줄 수도 있나'라는 말에 노시환은 "김도영이라면 줘야 된다"라며 웃었다. 그는 "도영이는 워낙 좋은 선수다. 타격과 주루는 원래 출중한 선수지만, 수비까지 장착하니까 더 무서운 선수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후배지만 본받고 싶고, 기특한 면도 있다"며 김도영을 칭찬했다. 

김도영의 복귀전이었던 13일 경기에서 만났다는 노시환.

그는 "괜찮냐고 물어봤고, 도영이가 괜찮다고 했다"며 "'3루 안 나갈 생각하지 말고, 꾀병 부리지 말고 3루 나가라' 이제 이런 얘기 주고받았다"고 웃었다.

사진=고척,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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