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882만 원 줄게, 우리 한번 만날래?"...월급 무려 80배 폭등, 日 국대 출신 아라키, "돈…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아라키 아카네가 인터넷 방송인으로 변신한 뒤 큰돈을 벌었지만, 그 과정엔 적지 않은 고충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본 시사주간지 '분슌'(문예춘추) 온라인판은 16일(한국시간) 전직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아라키의 최신 근황을 집중 조명했다.
올해 30세 아라키는 현역 시절 176cm 우월한 신장을 앞세워 국제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하는 등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다. 어머니 역시 과거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명성 있는 선수로, 소위 말하는 배드민턴계 뼈대 있는 집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라키는 지난 2020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인터넷 방송인으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극구 반대하며 격렬하게 말렸지만, 주위 사람과 연을 끊을 정도로 몰두하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여기엔 금전적인 이유가 주요했다. 아라키는 현역 시절 받던 월급보다 80배가량 많은 급여를 받게 됐다.
매체는 "아라키의 월수입은 최고 기준 1,600만 엔(약 1억 4,100만 원) 수준으로, 업계 톱급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그 이면엔 총 2억 엔(약 17억 6,300만 원) 규모의 후원금을 쓴 것으로 알려진 한 시청자로부터 지속된 성희롱과 보복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라키는 "라이브 방송 같은 건 하지 말란 어머니의 반대를 뿌리치고, 집을 나왔다. 평생 배드민턴을 했지만, 온수조차 나오지 않는 월세방에서 살고 있었다. 그래서 스마트폰 하나로 방송을 시작했고, 현역 시절 함께 했던 동료들과 교류조차 전부 차단했다"고 회상했다.
수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지만, 마냥 행복할 순 없었다. 아라키는 "최고 등급 시청자로부터, '100만 엔(약 882만 원) 줄 테니 우리 한번 만날래?' 등과 같은 제안을 받기도 했다"라며 "이를 거절하자, 라이벌에게 후원금을 보내 억지로, 순위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특정 이모티콘과 함께 노출을 요구하는 일은 일상다반사였다"고 밝혔다.
사진=아라키 아카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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