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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100억 FA는 결국 1루수? 뒤늦게 드러난 김경문 감독의 진심 "내년엔 단독 DH 안돼" [대전포커스]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1:21 2 0
6859015_1_0d7fe954.webp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는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6회말 한화 강백호가 KIA 네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강백호. 대전=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8.18/6859015_2_1bb0912b.webp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5회초 한화 강백호가 KT 소형준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02/[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젠 공이 몇번 가지도 않았다. 이 기회에 (강)백호는 1루로 많이 뛰어볼 필요가 있다."

100억 FA의 포지션은 결국 1루인 걸까. 1년 내내 지명타자로만 뛰었는데, 사령탑의 입에서 '내년에는 달라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화 강백호는 16일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 1루수를 맡았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1루수 출전이다.

배경은 있다. 주전 1루수이자 주장인 채은성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됐고, 그 뒤를 받치던 김태연도 손가락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는 상황. 어떻게 보면 비로소 강백호에게 1루를 볼 기회가 주어진 모양새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강백호 영입 직후부터 코너 외야 또는 1루수를 맡기겠다는 속내를 거듭 밝혔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사령탑의 지시로 꾸준히 수비 훈련도 소화했다.

하지만 정작 올해 강백호는 줄곧 지명타자로만 기용됐다. 가을야구가 좌절된 시즌 막판 비로소 1루수로 기용되기 시작한 것. 동료들의 부상 이탈이 오히려 강백호에겐 터닝포인트가 된 모양새다.

6859015_3_d23301da.webp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4회초 동점 투런홈런을 날린 한화 강백호.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이날 경기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전날 강백호의 1루 수비에 대한 질문에 "오늘도 (강)백호가 1루수로 나간다"며 웃었다.

"어제 공이 몇번 가지도 않았다. 당분간 (김)태연이 돌아오기 전까진 백호에게 계속 1루를 맡길 예정이다. 지금 같은 때 백호가 1루수로 많이 뛰어봤으면 한다."

김경문 감독은 향후 강백호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전문 지명타자'는 곤란하다는 속내도 전했다. 지명타자는 베테랑 타자들의 체력이나 부상 관리를 위해서도 돌아가면서 맡는 게 합리적이라는 설명. 강백호 영입 당시부터 야구 관계자들이 가졌던 의문이다.

"올해는 백호가 지명타자에 전념했지만, 내년에는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로 뛰면 아마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도움이 될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호가 1루 경험을 쌓는게 좋다. 남은 기간 가능하다면 백호에게 최대한 1루를 많이 맡겨보려고 한다."

전날 강백호의 1루수 선발출전은 KT 시절인 2023년 5월 1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220일만에 처음이었다. 스스로 의지를 다지는 효과가 있었을까. 강백호는 9회말 볼파크 '몬스터 월'을 넘기는 시즌 32호 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6859015_4_6d03357c.webp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4회초 동점 투런홈런을 날린 한화 강백호.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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