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이도류도 아닌데...' 27세 100억 타자가 지명타자 전용? 한화 강백호 활용법이 기가 막혀
강백호 27세 100억 원 타자가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는 구단이 있다. 한화 이글스다.한화는 2026 시즌을 앞두고 강백호를 100억 원의 거액을 투자해 영입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지명타자로만 기용하고 있다.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해도, 아직 전성기 나이에 접어든 중심타자를 사실상 DH에 묶어두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강백호는 1999년생으로 올해 27세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의 야수라면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기여하는 역할을 기대받는다. 특히 FA 시장에서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선수라면 단순히 타격만 하는 선수가 아니라 공수에서 가치를 보여주는 중심 야수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대다.
물론 지명타자 기용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강백호의 가장 큰 무기는 타격이고, 수비 부담을 줄여 타격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다. 장기간 많은 경기에 나서야 하는 시즌에서는 체력 관리 측면에서도 DH 활용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비중이다. 20대 선수, 그것도 팀의 미래를 책임질 100억 원 타자를 시즌 대부분 지명타자로만 활용한다면 "왜 영입했느냐"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수비가 가능한 선수라면 그 능력까지 활용해야 투자 가치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에 한화는 내년에는 강백호를 1루나 외야수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강백호에게 투자한 이유는 단순한 지명타자를 확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중심 타선의 힘을 키우고, 팀의 핵심 야수로 만들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27세 100억 원 타자의 가치는 타석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강백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한화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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