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안세영 드디어 나고야 간다!…아시안게임 64년 최초 대기록 '위대한 도전', 드디어 카운트다운→17일 오전 출국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대기록을 수립하기 위해 떠난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장도에 오른다.
안세영은 17일 오전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과 함께 출국, 오후엔 나고야 공항에 도착해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이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사상 초유의 크루즈 선수촌이 있는 나고야항에서 입촌식을 벌이는데 안세영도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 첫 경기를 불과 5일 앞두고 입성하는 셈이다.
2026 하계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일정이 나뉘는데 단체전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여자단체전은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통과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22일 8강전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여자단체전 3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첫 판을 이길 경우, 동메달을 확보한 뒤 23일 준결승에서 1번 시드 중국 혹은 2번 시드 일본을 만난다.
이기면 24일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개인전은 25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지는데 26일 하루에 32강과 16강 등 두 경기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나눠 치른다는 게 특징이다.
안세영의 2026 아시안게임 목표는 두 종목 2연파다. 하지만 단체전의 경우 한국이 3번 시드로 밀렸고 라이벌 중국의 전력이 강한 게 사실이기 때문에 금메달 획득을 쉽사리 장담하긴 어렵다. 한국이 중국보다 확실히 앞서는 것은 안세영이 출격하는 맨 첫 경기 1단식 하나다.
그러다보니 국내 배드민턴계 입장에선 안세영의 여자단식 2연패 여부에 좀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3년 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를 꺾으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여자단식 결승에선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따내는 등 안세영의 숱한 우승 중에서도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 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여자단식 2연패를 노리게 된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은 196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총 16차례 열렸는데 모두 우승자가 다른 진기록을 내고 있다.
이 종목에선 중국이 8번 우승했고 일본이 3번, 한국이 2번, 인도네시아와 대만, 홍콩이 각각 한 번씩 금메달을 따냈는데 단 한 번도 같은 선수가 두 번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따라서 안세영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라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하면서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대기록을 이루는 셈이 된다.
아시안게임 여자단식은 한 나라에서 두 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여자단식 세계 1~8위 8명이 아시안게임 여자단식에 총출동할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안세영은 최근 압도적인 상승세를 발판 삼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 1순위로 꼽힌다.
안세영은 지난 7월 일본 오픈(슈퍼 750) 도중 왼발 부상으로 대회를 기권하고 재활에 매진하는 등 아시안게임 2개월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이를 보란듯 이겨내고 8월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달 초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우승으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두 대회 모두 한 게임(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이번 아시안게임 성적 역시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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