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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아시안게임] '허술한 배차 시스템' 엉뚱한 곳에 내려주는 황당한 일까지...한국 축구대표팀 연일 피해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7:30 4 0
6869053_1_7724ce24.webp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16일 일본 나고야역 인근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날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4-1로 제압한 한국 대표팀은 16일 회복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아예 배차되지 않아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아침부터 급히 대체 차량을 구하느라 진땀을 뺐고, 당초 10시 30분에 훈련을 시작하려던 대표팀은 10시 50분에야 겨우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국 대표팀이 엉성한 교통 지원 때문에 피해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타르전이 열린 15일에는 경기장으로 향하던 버스 운전기사가 목적지를 제대로 알지 못해 엉뚱한 야구장으로 향하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

미즈호 공원 내 축구 경기가 열리는 럭비 경기장으로 가야 했으나, 기사가 선수단을 싣고 인근 야구장으로 향하는 바람에 대표팀은 예정 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

미즈호 공원은 이번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리는 메인 스타디움을 비롯해 여러 체육 시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하지만 대표팀 버스가 향했던 야구장에서는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가 아예 열리지 않는다. 이번 대회 야구 종목은 나고야시가 아닌 아이치현 내 다른 도시에서 치러진다.

앞서 14일에도 이민성 감독과 대표팀 관계자가 공식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기다렸으나, 배정된 차량이 숙소에 오지 않아 행사에 지각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매 훈련 및 공식 행사 이동 시 차량 배차와 운영을 둘러싼 자잘한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현재 대회에 참가 중인 모든 팀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피해는 한국만 입은 것이 아니다. 지난 14일 오전 나고야에 입국한 베트남 여자 배구 대표팀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지정된 호텔로 이동했다.

하지만 선수단이 도착한 곳은 베트남 대표팀 숙소가 아닌 엉뚱한 호텔이었다.

결국 베트남 선수단 전원은 잘못 안내된 호텔에서 배정된 숙소까지 걸어서 무거운 장비까지 끌고 이동해야 했다.

이처첨 곳곳에서 배차 문제와 배차된 차량이 잘못된 목적지로 향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회가 얼마나 허술한 시스템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의 치밀함을 기대했지만 이번 대회는 미숙한 운영이 이미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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