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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오타니와 한솥밥 먹었던 日 장수 외인, 46세로 별세…아내 "힘든 투병 끝 눈 감아"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9:27 1 0
6873856_1_d75f3903.webp사진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SNS[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던 브라이언 울프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7일(한국시각) '울프의 별세 소식을 접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 이 어려운 시기에 그의 사랑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함께 한다'고 조의를 밝혔다. 울프의 아내는 SNS를 통해 "정말 힘들고 고통스런 투병 끝에 남편이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울프가 정확히 어떤 병을 앓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울프는 미국에서 뒤늦게 빛을 본 뒤 일본에서 장수한 케이스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그는 1999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다. 루키리그부터 시작한 그는 마이너시스템을 차례로 거쳐 2005년 트리플A까지 승격했지만, 빅리그 데뷔 기회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2007년이 돼서야 토론토 블루제이스 불펜 역할을 맡아 38경기 45⅓이닝 3승1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남길 수 있었다.

하지만 빅리그 생활은 짧았다. 2008년에는 20경기 22이닝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으나, 2009년에는 14경기 15⅓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8.22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통산 72경기 82⅔이닝 5승5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울프는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다. 2010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하면서 NPB에 진출했다. 입단 첫 해 선발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주로 불펜으로 뛰면서 42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하지만 적응을 마친 2011년에는 2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50이닝을 던져 12승1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2012년에도 26경기 149이닝 10승9패, 평균자책점 2.66, 2013년 22경기 130이닝 9승6패, 평균자책점 3.05 등 선발 요원으로 입지를 굳혀갔다. 특히 2013년엔 프로에 갓 데뷔한 '신인'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울프는 2014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다. 소프트뱅크는 그가 몸담고 있던 2014~2015시즌 잇달아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울프는 소프트뱅크에서 두 시즌 간 56⅓이닝 4승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6년 세이부 라이온스로 이적한 뒤에도 4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2017년에는 23경기 125⅓이닝 9승4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울프는 2018년 세이부에서 현역 은퇴했다. NPB 통산 기록은 167경기 56승40패, 평균자책점 3.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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