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하나카드 3위→1위, PBA팀리그 역대급 ‘라운드 우승 경쟁’…포항도 덩달아 뜨겁다 ‘연일 흥행몰이’ [SS현장]
하나카드 김가영. 사진 | 프로당구협회
하나카드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 | 프로당구협회[스포츠서울 | 포항=김용일 기자] PBA팀리그에서 역대 가장 치열한 라운드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루가 지나면 선두가 바뀐다. 이번엔 하나카드가 최상위 자리에 올랐다.
하나카드는 16일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항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PBA팀리그 3라운드 7일째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전날까지 3위였던 하나카드는 5승2패(승점 16)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하이원리조트는 3연패를 안으며 5위(4승3패, 승점 11)까지 밀려났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모두 승리한 하나카드는 이날도 천적다웠다. 1세트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접전 끝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과 겨뤄 접전 끝에 11-10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엔 김가영-김진아가 이미래-강지은에게 9-1(7이닝) 완승을 거뒀다. 3세트엔 초클루가 15-6(12이닝)으로 체네트를 다시 제압했다. 결국 오름세를 유지한 하나카드는 4세트에 신정주-한슬기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전지우를 9-2(3이닝)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반면 전날 선두였던 휴온스는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4로 패배, 5승2패(승점 14)를 기록하면서 4위로 내려갔다. 5연승 중인 휴온스였지만, 우리금융캐피탈에 일격을 당했다. 다만 선두 하나카드와 승점 2 차이에 불과해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다.
하림 정보윤. 사진 | 프로당구협회하림은 에스와이를 풀세트 끝에 잡아내며 2위(6승1패·승점 15) 자리를 지켜냈다. 세트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6세트를 내줬으나 7세트에 쩐득민(베트남)이 최원준과 사투 끝에 11-10(10이닝)로 승리하며 승점 2를 챙겼다.
최근 좋은 폼을 뽐내는 크라운해태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격파하고 5연승을 질주, 5승2패(승점 15)로 3위가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과 백민주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와 3세트, 백민주는 2세트와 4세트를 각각 잡아내며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웰컴저축은행은 브레이커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4연패서 벗어났다. 8위(2승5패, 승점 7)로 올라섰다. 브레이커스는 6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다.
8일차인 17일엔 낮 12시 우리금융캐피탈-에스와이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웰컴저축은행-휴온스, 하나카드-크라운해태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오후 6시엔 하림-하이원리조트, 오후 9시엔 브레이커스-NH농협카드 경기가 각각 열린다.
역대 보기 어려운 라운드 경쟁만큼이나 대회가 열리는 포항 내 반응도 뜨겁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연고지이기도 한 포항에서 PBA 콘텐츠가 펼쳐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일 많은 관중이 포항체육관을 찾으면서 프로당구를 즐기고 있다. PBA 관계자는 “팀리그 역사상 이정도로 팬의 관심이 컸던 적이 없다. 당구를 좋아하는 포항 시민 뿐 아니라 새로운 볼거리로 여겨 현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며 반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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