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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U-20 여자대표팀, 아르헨티나 잡고 12년 만에 8강행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9:16 3 0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 대한민국 1-0 아르헨티나6872732_1_401047d7.webp▲ U-20 여자 축구, 월드컵 8강 진출 16일(현지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16강전 경기 종료 후 결승골을 넣은 범예주가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대한민국이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는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에서 열린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한국이 U-20 여자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2014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조별리그에서 가나에 패하며 위기를 맞았던 한국은 에콰도르와의 최종전 승리에 이어 아르헨티나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예주 결승골 지켜낸 한국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강한 전방 압박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범예주의 중거리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남승은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세를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33분 마침내 균형을 깼다. 천시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혜영이 크로스를 올렸고, 아르헨티나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을 범예주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앞서나간 한국은 이후 아르헨티나의 반격에 고전했다. 실점 직후인 전반 35분 메르세데스 디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아르헨티나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19분 디스의 헤더가 다시 한번 크로스바를 맞으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31분에도 디스가 헤더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김채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경기 막판까지 아르헨티나는 동점골을 노리며 한국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한국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김채빈 역시 골문을 지켰다. 결국 범예주의 결승골을 지켜낸 한국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2년 만의 8강, 이제 4강 노린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2년 만에 U-20 여자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지난 2024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지만 개최국 콜롬비아에 패해 발걸음을 멈췄던 박윤정호는 2년 만에 다시 나선 월드컵에서 한 단계 더 높은 곳에 올랐다.

결승골의 주인공 범예주는 경기 후 FIFA와의 인터뷰에서 "16강전에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 꼭 8강에 가고 싶었는데 팀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와 중국 모두 강한 팀이지만, 누구를 만나든 승리하기 위해 나설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4강 진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제 한국은 중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이 승리할 경우 2010년 대회 3위 이후 16년 만에 U-20 여자 월드컵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12년 만에 8강의 벽을 넘어선 태극전사들이 16년 만의 4강 진출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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