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파격 3인 로테' KIA 3위 승부수 던진다…'NC→두산→LG→KT' 운명의 9월, 사활 건다
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제임스 네일, 시라카와 케이쇼. 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올러, 네일, 시라카와 3명으로 2주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날짜가 딱 돼서."KIA 타이거즈가 마지막 3위 싸움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올해 21승을 합작한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를 가능한 많이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친다. 두 선수가 무리하는 일정은 아니다. 중간중간 휴식일이 있어 가능해졌다.
KIA는 9월 남은 7경기에서 시즌 운명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는 17일 광주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과 20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이범호 KIA 감독의 구상에 따르면 17일 키움전은 올러, 19일과 20일 NC전은 네일과 시라카와 케이쇼가 차례로 등판할 전망이다.
NC는 올 시즌 KIA의 최대 난적이다. 상대 전적이 2승11패로 크게 밀린다. 올해 KIA 선수들이 NC를 상대할 때 얼마나 압박감이 큰지는 김도영의 코뼈 골절 부상이 설명해 준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NC전에서 0-3으로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기습 번트를 대다 타구에 코를 맞았다. 더 큰 부상이 아니길 다행인 아찔한 장면이었다. 네일과 시라카와가 이 흐름을 끊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KIA전. 한화가 7회에 3점을 추가하며 11-1로 크게 달아나자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올러와 네일이 답답해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9.16/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KIA 선발 시라카와. 대구=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7.29/KIA는 다음 주에는 단 3경기만 치른다. 23일 잠실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만나고, 또 이틀 휴식한 뒤 26일과 27일 광주에서 3위 맞대결 상대인 LG 트윈스와 2연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두산전 올러, LG전은 네일과 시라카와가 차례로 등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선발투수 없이 다음 주까지 6경기를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다.
KIA는 29일과 30일 광주에서 KT 위즈와 2연전을 치른다. 올러는 KT전에 또 투입할 수 있는 휴식일이 충분하고, 1경기만 국내 투수로 버틸 듯하다.
최근 등판에서 팔뚝 부위에 불편감을 느꼈던 양현종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다. 다만 이미 100이닝 넘게 투구한 베테랑이기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듯하다. 양현종이 KT전에 맞춰 등판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감독은 "(양현종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확인해줬다.
9월 남은 8경기 중 5경기에 올러와 네일을 투입하는 총력전. KIA는 마지막 3위 도전 승부처에서 웃을 수 있을까.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SSG 이범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