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류지현 호, 본 대회 앞두고 첫 손발···마운드 운영의 키는 롯데 김진욱-최준용[스경X현장]
롯데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스포츠경향 고척 | 이정호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낮 고척 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한다. 지난 14일 모인 대표팀이 18일 결전지로 떠나기 앞서 갖는 처음이자 마지막 연습경기다.
이날 선발은 KT 좌완 오원석이다. 대표팀의 주축 선발인 곽빈, 최민석(이상 두산), 소형준(KT)은 휴식을 취한다. 류 감독은 경기 전 “투수별로 투구수는 최대 30개를 넘기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6회에는 김진욱(롯데), 7회에는 박영현(KT)이 등판한다. 8회에는 승부치기에 대비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소화한다.
올 시즌 6승8패 평균자책 3.95를 기록한 김진욱은 이번 대회에 선발이 아닌 불펜 카드로 대기한다. 류 감독은 “불펜에 좌완이 배찬승(삼성) 하나 뿐이다. 김진욱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김진욱을 6회에 등판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원석과 김진욱 중 김진욱을 좌완 불펜 카드로 쓰는 것에 대해 “불펜 경험이 있어서 가장 경쟁력 있다고 봤다. 김진욱이 경기에 나가면 중요한 상황일 텐데, 그걸 막을 가장 적합한 선수가 김진욱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8회 시작될 승부치기에서는 최준용(롯데)이 마운드에 오른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박영현, 조병현(SSG), 최준용 정도가 타이트한 상황에 나갈 선수인데, 박영현, 조병현은 조금 더 편안하게 컨디션을 맞추는게 좋다고 생각했다”며 “그 (승부치기)상황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 최준용”이라고 맞춤형 훈련 내용을 공개했다. 박영현, 조병현은 정규이닝 안에서 승리를 지키는 필승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투수 엔트리가 11명이라 정규리그 때와는 다른 투수 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 불펜이 2~3이닝을 던질 수 있다”며 “그래서 투수들 첫 미팅에서 그런 마음의 준비도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고척 |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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