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이럴수가' 또 무안타 김하성, 결국 9회 대타로 교체 → 시즌 타율 0.123 하락[SC 리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장 믿을 수밖에 없는 유격수. 하지만 김하성은 오늘도 타석에서 침묵했고,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됐다.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컵스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이날 전체적으로 애틀랜타의 공격이 저조한 가운데, 김하성은 5회 두번째 타석에 섰다. 이번에도 다시 이마나가를 상대한 김하성은 2아웃 주자 없는 상황. 앞선 타자 2명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직후 이마나가와 1B2S 싸움에서 스플리터를 건드려 1루 팝아웃이 되면서 또다시 출루에 실패했다.
애틀랜타가 2-7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김하성은 8회초 세번째 타석에 섰다. 이번에는 이닝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애런 시베일을 상대해 커터를 건드려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애틀랜타는 이날 컵스에 4대8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JR 리치가 4⅔이닝 동안 6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타자들도 돕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경기 중반 2점을 뽑아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후였다. 특히 불펜진이 후반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애틀랜타는 마지막 9회초 연속 안타로 노아웃에 빅찬스를 만들었다. 오지 알비스의 볼넷 출루에 이어 마이클 해리스의 안타로 무사 1,2루. 마우리시오 두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알비스가 득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오스틴 라일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1사 2,3루 찬스에서 션 머피가 유격수 땅볼로 주자 1명을 불러들이며 1점을 더 보탰다. 4-8, 점수는 4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리고 9회말 3루 찬스에서 김하성 타석이 돌아오자, 벤치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김하성을 빼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대타로 나섰다. 야스트렘스키도 땅볼에 그치면서 애틀랜타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킨 김하성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안타 1개를 기록한 이후 4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다. 1할3푼5리까지 상승했던 시즌 타율도 최근 무안타 영향으로 다시 1할2푼3리까지 하락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현재 팀내 확고한 주전 유격수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수비가 가장 안정적인 김하성에게 꾸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1할 남짓한 부진한 타율로도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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