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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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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먼저 출발한 카트 100대… 단 35분만에 제쳤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1:24 2 0
‘100대1’ 이색 카트 이벤트
‘F1’ 스타 페르스타펀 참여
완벽한 레이스로 모두 추월6877013_1_601adeda.webpF1 레드불 레이싱 소속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이 17일(한국시간)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이색 카트 이벤트에 출전해 100명의 일반 참가자 뒤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앞서 출발한 100대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들어오는 페르스타펀. AP 연합뉴스

100명을 앞세운 추격전은 세계챔피언의 35분짜리 독주로 끝났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포뮬러원(F1) 정상에 오른 막스 페르스타펀(29·레드불·사진)이 이색 카트 이벤트에서 앞선 100대를 모두 추월하며 ‘세계챔피언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페르스타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실버스톤에서 끝난 이색 카트 이벤트 ‘맥스 vs 100(Max vs 100)’에서 100명의 경쟁자를 모두 제쳤다. 디즈니+와 ESPN이 레드불과 함께 만든 일회성 이벤트로 레이싱 경험자와 스포츠 선수, 콘텐츠 제작자, 유명인, 기자, 팬 등이 참가했다.

모든 참가자는 같은 사양의 카트를 사용했고, 체중 차이에서 생길 수 있는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경우 밀봉된 무게추도 달았다. 실버스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곳에서 일반 성인용으로 운용하는 카트는 390㏄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 시속 55마일, 약 89㎞까지 낼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실버스톤 카트장과 F1 영국그랑프리 코스 일부를 연결한 별도 트랙을 만들었다. 기존 카트 코스 약 1.3㎞에 임시 구간 약 1.15㎞를 더해 한 바퀴 약 2.45㎞의 코스를 만들었다. 카트로 한 바퀴를 도는 데 약 2분이 걸리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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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스타펀의 임무는 맨 뒤에서 출발해 최대 30바퀴, 75분 안에 앞선 100명을 모두 추월하는 것이었다. 페르스타펀에게 추월당한 참가자는 곧바로 탈락했다. 참가자들은 레이스 전반부에 한 차례 코스를 짧게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이용할 수 있었고, 페르스타펀은 후반부에만 같은 기회를 쓸 수 있었다.

출발부터 혼전이었다. 101대의 카트가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첫 바퀴부터 곳곳에서 뒤엉켰고, 페르스타펀은 빈틈을 찾아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이 틈을 타 첫 바퀴에서만 무려 64명을 추월했다. 4번째 바퀴에는 20위권, 6번째 바퀴에는 10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7번째 바퀴를 마쳤을 때는 5위였다.

페르스타펀의 추격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자 주최 측은 선두권 참가자들에게 지름길을 추가로 사용할 기회를 주고, 페르스타펀에게 예정됐던 후반부 지름길 사용권은 없앴다. 그래도 페르스타펀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페르스타펀은 마지막 코너에서 예선 1위로 출발한 네덜란드 F1 기자 잭키 마르턴스마저 추월했다. 로이터통신은 페르스타펀이 13바퀴, 35분 만에 100명을 모두 제쳤다고 설명했다. 페르스타펀은 경기 뒤 “첫 바퀴에 60명 넘게 추월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몇몇 구간에서는 운도 따랐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카트는 페르스타펀에게 출발점과도 같다. 네 살 때부터 카트를 탄 페르스타펀은 2013년 KZ 카트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이후 F1에 진출해 2021∼2024년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F1 그랑프리 통산 71승을 거둔 페르스타펀은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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