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대로 하면 더 많이 승리할 수 있다" 리버풀 2군 상대로 완패한 데 제르비 감독 황당 발언…"지…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로베르토 데 제르비(47)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리버풀전 패배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6/27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컵 3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21분과 후반 9분 각각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코디 각포에게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24분 코너 갤러거의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이 트레이 뇨니, 제임스 매코널, 루이스 쿠마스, 리오 은구모하 등 어린 자원을 대거 기용한 점을 감안하면 뼈아픈 패배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수렁에 빠지며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 시즌 개막 후 기준으로는 6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이마저도 EFL 챔피언십의 찰턴 애슬레틱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데 제르비는 패배에서 긍정적인 점을 찾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데 제르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점이 정말 많다. 결과는 안타깝고 실망스럽지만, 패할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내게는 아직 첫 시즌이다. 나는 완전히 다른 것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토트넘과 선수단을 믿는다. 지금은 운이 따라 주지 않을 뿐"이라며 "'만약'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매우 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 다만 이처럼 경기하고 우리 자신과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을 믿는다면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선수단의 기량은 매우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첫 승을 정조준한다. 불행 중 다행히 핵심 자원 중 한 명인 페드로 포로가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데 제르비는 포로가 빌라전에 뛸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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