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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韓 병역 혜택, 동기부여 극도로 높은데"...'日 미래 위한 결단' 오이와 감독, '와일드카드 총동원' 한…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6:29 1 0
6867863_1_9996c453.webp지난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맞붙었던 한국과 일본 대표팀. 당시 한국을 1-0으로 꺾고, 결승전에서 중국마저 4-0으로 잡으묘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던 오이와 고 감독은, 영광의 주역 16명을 이번 아시안게임 무대에도 그대로 호출해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이 월드컵을 누빈 전력들을 와일드카드로 총동원한 것과 달리, 일본은 단 한 명의 와일드카드도 발탁하지 않는 뚝심을 과시했다. 이는 2년 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정조준하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오이와 고 감독의 육성 철학이 반영된 결단이었다.

일본 매체 '넘버 웹'은 16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일본 U-21 대표팀 오이와 고 감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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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오이와 감독의 지도 아래 똘똘 뭉친 일본 U-21 대표팀은 지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들의 행보가 더욱 놀라운 점은 출전 연령 제한보다 '두 살'이나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는 것이다. 당장의 U-23 아시안컵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2028 LA 올림픽을 내다보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두 살 많은 형들을 상대로 국제 무대에서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4강전에서는 한국을 1-0으로 제압하며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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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조에 따라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은 와일드카드를 단 한 명도 기용하지 않는 대담한 결단을 내렸다. 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빈 양현준, 엄지성, 이기혁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하며 대회 4연패를 정조준하는 이민성호와는 대조되는 행보. '넘버 웹' 역시 "대회 3연패 중인 한국의 경우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극도로 높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은 굳이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고, 2살 어린 세대만으로 싸우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와일드카드를 배제한 파격적인 선택 이면에는 오이와 감독의 명확한 의도가 숨어있었다. 그는 "지난 2023년 항저우 대회 직전에는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이 겹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대학생 위주로 멤버를 구성해야 했다. 하지만 그 험난한 대회를 치른 선수들이 이후 훌륭하게 한 단계 도약해주었다"며 "이번에는 자국 개최라 많은 시선이 집중되는 등 환경이 전혀 다르다. 단순히 어린 선수들의 경험 쌓기용 무대가 아니라, 책임감과 압박감 속에서 결과를 내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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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량이 뛰어나다 한들, 두 살의 나이 차이는 국제 무대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경험과 피지컬의 격차를 낳기 마련이다. 오이와 감독 역시 이를 인정하면서도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로 바라봤다. 그는 "이 세대가 나이 많은 선수들이 섞인 환경에서 뛰다 보면 확연한 체격 차이나 피지컬의 격차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다"면서도 "그 격차를 뼈저리게 느꼈을 때 '그럼 나는 어떤 궁리를 해서 싸워야 할까'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소속팀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진검승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 된다. 어리기 때문에 흡수력도 뛰어나고, 단숨에 성장의 계단을 밟고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와 감독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LA 올림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에 맞춰져 있다. 와일드카드 활용에 대해 그는 "파리 올림픽 때도 그랬지만, 가능하면 와일드카드를 써서라도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다. 하지만 선수를 부를 수 있느냐는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하고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과거의 경험을 통해 장점과 단점을 저울질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현시점에서도 와일드카드에 대한 생각은 중립적이지만, 다음 LA 올림픽 최종예선이 일본 개최로 확정된 만큼 상황에 따라 선수 선택의 폭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이와 감독은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엄청난 주목을 받는다. 그 속에서 해외파를 포함한 선수들이 진검승부를 펼쳐 결과적으로 우승하고 싶다. 훗날 돌아봤을 때 '그 대회가 있었기 때문에 LA 올림픽으로 이어졌지'라고 말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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