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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막아내면 영웅, 내가 제일 좋다고 느끼는 공을…” 최민석 태극마크 자격 이미 증명, 대만·日전 조커로 딱이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5:00 5 0
6883120_1_4c6879f3.webp한국야구대표팀 최민석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고척=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막아내면 영웅이다.”

올해 KBO리그 마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뉴 페이스는 역시 두산 베어스 우완 최민석(20)이다. 2년차인데 이미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심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몇몇 타자는 최민석의 투심을 두고 “안 보인다”라고 했다.6883120_2_1060dac5.webp한국야구대표팀 최민석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고척=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최민석은 올 시즌 25경기서 14승4패 평균자책점 2.73, 피안타율 0.238에 WHIP 1.28, 퀄리티스타트 15회를 자랑한다. 고졸 2년차가 사실상 데뷔하자마자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선발투수 반열에 올랐다. 두산 내부에선 최민석에 대한 기대치가 분명히 있었지만, 업계 전체로 볼 때 이 정도의 활약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 최민석은 지난 15일부터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합류, 생애 첫 성인대표팀 출격 준비에 들어갔다. 1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는 등판하지 않았다. 13일 NC 다이노스전서 등판했기 때문이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최민석의 멘탈은 전형적인 MZ의 그것이었다. 이 정도의 기량, 마인드라면 대만과의 예선,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또 대만으로 예상되는 결승서 조커로 활용해도 충분해 보인다. 홍콩, 태국, 중국전에 쓰기 아깝다.

최민석에게 결승에 연장을 가서 던질 투수가 본인만 남았다고 가정해보자고 했다. 금메달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겼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만만하게 “스트라이크를 가장 많이 던질 수 있고, 내가 그날 제일 좋다고 느끼는 공을 제일 많이 던질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민석은 “그게 아마 투심이랑 커터일 확률이 제일 높긴 한데, 그걸 제일 많이 던질 것 같다. 승부치기 상황이라면 떨리긴 하겠지만, 막아내면 영웅이 될 수 있다. 마지막 순간으로 남을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라고 했다.

이미 마음은 아시안게임에 가 있다. 최민석은 “어릴 때부터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WBC를 많이 봤다. 중요한 순간에 올라가서 어떻게 위기를 막을지 많이 생상해봤다. 어떤 상황에 올라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대표팀 생활이 너무 좋다. 최민석은 “올해 너무 좋은 출발을 했고, 아시안게임이 마무리라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잘 하는 형과 선배님이 많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무조건 이겨야 되니까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된다”라고 했다.

조형우(SSG 랜더스), 김건희(키움 히어로즈)와 호흡도 맞춰야 한다. 최민석은 “아직 피칭을 안 해서 얘기한 건 없는데, 잘 하는 포수 형들이니까 알아서 잘 맞춰줄 것이다. 내가 잘 맞춰서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런 최민석이 대표팀에서 잘 따르는 다른 팀 선배는 소형준(KT 위즈)이다. 투시머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미 캐치볼도 같이 했다. 최민석은 “내가 존경하고 롤 모델 삼는 선수다. 많이 궁금했는데 캐치볼도 같이 하고 러닝도 같이 하면서 궁금한 걸 많이 물어봤다.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민석은 “난 제대로 된 투심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확실히 받아보니까 ‘이렇게 오는구나’ 생각하고, 내 공은 또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생각도 했다”라고 했다.

공인구 적응, ABS 없는 스트라이크존 적응도 필수다. 최민석은 “공 회전이 어떻다는 것은 좀 느꼈다. 대만의 상위타선 타자들이 힘도 있고 공을 잘 맞춘다. 실투가 들어가면 위험하다. ABS가 없으면 감정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런 걸 잘 억제하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6883120_3_8000fe23.webp한국야구대표팀 최민석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고척=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끝으로 최민석은 “일요일에 던져서 회복하는 게 중요하고, 캐치볼과 피칭을 좀 많이 하면서 공에 적응하고 야구장에 잘 적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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