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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오피셜]"KT는 비인기 팀?" 에이~ 감독님, 첫 100만 관중 앞두고 그런 말씀 하시면 안되죠^^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4:22 0 0
이강철 감독의 ‘비인기 구단’ 푸념, 관중석이 답했다
홈 61경기 84만8673명…전년 대비 관중 31% 증가
막내 구단 KT의 성장…창단 첫 100만 관중이 보인다6882010_1_144d4665.webp출처:KT 위즈

(MHN 정철우 기자) “우리는 이겨도 비인기 구단이라 티가 나지 않는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올 시즌 팀이 선두로 치고 나가던 시기에 꺼낸 말이다. 잘하고 있는데도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담긴 푸념이었다. KBO리그 10번째 구단으로 출발한 KT의 짧은 역사를 생각하면 아주 이해하지 못할 말은 아니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세대를 이어 응원해 온 팬들이 있는 구단들과 비교하면 출발선부터 달랐다. 팬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쌓아가는 이야기도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이제 이 감독에게 같은 푸념을 다시 하기는 조금 어려워질 듯하다. KT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홈 관중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올 시즌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른 홈 61경기에 84만8673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관중이 31%나 늘었다. 앞으로 10경기가 남아 있다. 산술적으로 경기당 1만5133명 정도가 들어오면 100만 관중에 도달한다. 결코 만만한 숫자는 아니지만 지금의 흥행 흐름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목표가 됐다.

100만 관중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KBO리그 전체가 흥행 전성기를 누리면서 과거처럼 100만이라는 숫자 하나만으로 구단의 인기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려워졌다. 그래도 한 시즌 홈구장을 찾는 관중이 100만 명을 넘어선다는 것은 여전히 두꺼운 팬층을 상징하는 이정표다. 특히 이제 막 자신들만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KT가 이 숫자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6882010_2_d6822cd6.webp출처:KT 위즈

KT는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막내 구단이다. 다른 구단에 비해 팬들과 공유한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야구 팬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야구장을 찾고, 그 아이가 성장해 다시 자신의 가족과 경기장을 찾는 시간이 쌓여야 한 구단만의 문화가 만들어진다. 극적인 승리와 뼈아픈 패배, 스타의 탄생과 은퇴까지 수많은 장면이 축적되면서 ‘우리 팀’이라는 감정도 깊어진다. 그런 측면에서 KT는 아직 만들어가야 할 역사가 훨씬 많은 팀이다.

그 시간을 KT는 성적으로 압축했다. 꾸준히 상위권 경쟁을 벌였고 2021년에는 통합우승까지 차지했다. 한 번 반짝하고 사라지는 팀이 아니라 매년 가을야구를 기대할 수 있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팬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이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은 결국 승리다. 좋은 성적이 관심을 만들었고 관심이 새로운 팬을 끌어들였다.

여기에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힘을 보탰다. 수원이라는 확실한 연고지를 중심으로 팬들이 야구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이제 KT위즈파크를 찾는 것은 단순히 야구 한 경기를 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팀을 응원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가 조금씩 자리를 잡으면서 KT만의 팬덤도 빠르게 두꺼워지고 있다. 올 시즌 관중이 전년보다 31% 증가했다는 숫자가 그 변화를 보여준다.

그래서 창단 첫 100만 관중은 단순한 흥행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KT가 더 이상 ‘역사가 짧아서 팬이 적은 팀’이라는 틀 안에서만 설명될 수 없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적을 통해 팬을 모으고, 그 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채우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100만 관중은 종착점이 아니라 KT 팬덤이 한 단계 커지는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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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창단 첫 100만 관중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 홈 10경기에 승부를 걸었다.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관중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0만 명까지 숫자가 올라가는 과정을 팬들과 함께 즐기는 카운트다운 행사다. 예매 기준 91만 번째부터 99만 번째까지 1만 명 단위로 해당 고객 한 팀씩을 선정한다. 모두 9팀이 대상이며 당첨자에게는 2027시즌 스카이박스 8인실 이용 기회가 주어진다.

가을야구와 연결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남은 홈경기마다 5명을 뽑아 올 시즌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1인당 2장씩 제공한다. 매 경기 20명에게 각종 경품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팬들은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위잽의 실시간 이벤트와 경기장 현장 행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100만 번째 관중이다. 예매를 기준으로 정확히 100만 번째에 해당하는 고객에게는 2027시즌 응원지정석 시즌권 1매와 스카이박스 8인실 초청권이 함께 주어진다. 구단으로서도 창단 이후 처음 맞을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100만 번째 팬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마지막 약 15만 명이다. 지금까지 KT위즈파크를 찾은 팬들의 증가세를 생각하면 더 이상 터무니없이 먼 숫자가 아니다. 무엇보다 100만 명을 향해 가는 과정 자체가 KT라는 구단이 지난 10여 년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이강철 감독은 한때 “이겨도 비인기 구단이라 티가 나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올 시즌 KT위즈파크의 관중석이 보내고 있는 대답은 조금 다르다. 잘해서 찾아오고, 찾아오다 보니 더 좋아지고, 그렇게 새로운 팬이 또 만들어지고 있다.

‘KT는 비인기 팀?’

에이~ 감독님. 창단 첫 1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이제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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