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해외야구 "후반기 또 슬럼프 올 것" 강정호 예언 현실 됐다…이정후 9월 타율 0.148 추락→예상했던 '0.280·…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6:51 3 0
6868290_1_944e470b.webp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후반기에 슬럼프가 또 올 거다." 강정호의 예언이 현실이 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매튜 리베라토어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1회 1, 2루 기회에서 맞은 첫 타석에선 리베라토어의 4구째 패스트볼을 건드렸으나 좌익수 뜬공을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에는 복판에 몰린 싱커를 노렸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딸려 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는 8회 바뀐 투수를 상대로도 우익수 뜬공에 그치는 등 무기력했다.

6868290_2_f1822d54.webp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다. 3회 선취점을 뽑은 뒤 7회 조나 콕스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7회 말 유격수 크리스찬 코스의 송구 실책과 투수의 폭투가 겹치며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앤드류 키즈너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우완 불펜 딜런 스미스가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4-4 동점을 허용,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6868290_3_63fefa19.webp

연장 10회, 샌프란시스코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승부치기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드류 길버트가 결정적인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초구 스위퍼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415피트(약 126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그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오브라이언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세이 위트컴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 말 연장에서 1점을 헌납하는 데 그치며 6-5 한 점 차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시즌 64승(89패)째를 챙긴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6868290_4_e070c16d.webp

한편,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74(529타수 145안타) 9홈런 55타점 64득점 OPS 0.714를 마크했다. 9월 월간 타율은 0.148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정교한 콘택트와 선구안을 앞세워 3할 안팎의 타율을 유지했던 이정후는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 부담과 상대의 집중 공략이 겹치며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이정후의 최근 흐름은 '코리안리거 선배' 강정호가 내놓았던 전망과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7월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을 전망하며 "후반기에 슬럼프가 또 올 거다. 타율 0.280, OPS 0.750 정도로 시즌을 마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6868290_5_b14c3cad.webp

시즌 막판으로 접어든 현재 이정후의 성적은 강정호가 예상했던 수치에도 못 미친다. 어쩌면 지난해보다 하락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이정후는 150경기에서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OPS 0.734를 기록했다. 타율은 올해 더 높지만 출루율과 OPS는 오히려 떨어진 상태다.

과연 이정후가 9월 남은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유튜브 '강정호_King Kang' 캡처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