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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최준용, 18일 이란과 4강전서 본격 출격…KBL 최고 단기전 승부사 ‘후배들의 합법적 병역 브로커’로 변신하나.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4:23 0 0
6882035_1_29a925cb.webp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최준용은 단기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8일 4강전서 본격 가동될 그가 이번엔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앞장선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KBL 대표 ‘우승 청부사’ 최준용(32·200㎝)이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금메달 도전에 날개를 달아줄까.

한국은 18일 이란과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남자농구 4강전을 갖는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4연승을 질주했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한국, 이란,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강호가 모두 4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아시안게임 시작 후 공수 모두 나아졌다. 수비 전술이 다양화됐고, 득점력도 개선됐다. 한국은 4경기서 3차례나 세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평균 99.5점을 넣었다. 선수들의 득점이 고루 터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3점슛 성공률도 향상됐다.

4강전부터 전력이 더 좋아진다. 최준용이 가세했다. 그는 대표팀 합류가 늦었다. 재활과 미국 진출 모색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뉴욕 등서 머물다 16일 새벽 대표팀에 합류했다. 15일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항공편 문제로 나고야 도착이 늦어졌다. 그는 8강전을 짧게 뛰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단기전에 강한 최준용의 합류는 대표팀에 천군만마다. KBL서 역대 4차례 플레이오프(PO)에 나섰다. 41경기서 33승8패(승률 80.5%)를 기록했다. 역대 챔피언 결정전서는 21경기를 뛰었고, 16승5패를 마크했다. 승률은 76.2%다. 혼자 이뤄낸 성적은 아니지만 단기전서 최준용이 뛴 팀이 그만큼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걸 보여준다.

최준용이 단기전에 유독 강했던 이유는 탁월한 농구 센스 덕분이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준비된 전술이 통하지 않을 때 벤치의 지시 없이도 동료를 활용하거나 직접 나서 해결한다. 공격뿐 아니라 팀의 수비력도 끌어올려준다. KCC가 2025~2026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과정서 최준용은 해결사와 도우미로 팀의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앞둔 이현중, 미국 대학서 큰 무대를 바라보는 여준석 등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주어지는 병역 혜택이 절실하다. ‘우승 청부사’를 자처했던 최준용이 이번에는 ‘병역 브로커’로 변신해 후배들에게 큰 선물을 안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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