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충격 '4443억' 유격수가 쓰러졌다, 무릎 통증 호소→경기 도중 교체...캔자스시티 초비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4,443억' 유격수가 쓰러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불편함으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위트 주니어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4회 초 나왔다. 2사 만루서 카디널스 조던 워커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꿇은 채 왼쪽으로 슬라이딩하며 강하게 넘어졌다. 공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통증을 호소하며 잔디 위를 구른 탓에 1루 송구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곧바로 구단 트레이너와 맷 콰트라로 감독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했다. 위트 주니어는 간단한 점검을 받은 뒤 경기장에 남아 이닝 종료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그는 4회 말 공격이 시작되자 타일러 톨버트와 교체, 경기장을 이탈했다.
위트 주니어는 이달 들어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었다. 그는 지난 8일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경기를 일찍 마쳤지만, 팀 휴식일을 거친 뒤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후 모든 경기에 출전해 왔다. 올 시즌 팀의 7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전 경기 유격수로 나섰다.
위트 주니어의 부상과 관련해 구단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00년생 유격수인 위트 주니어는 마이너 리그에서 담금질하던 시절부터 전미의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 2022시즌 전 'MLB 파이프라인'이 산정한 30개 구단 유망주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석권했다.
지난 2022년 빅리그 데뷔를 이룬 그는 첫해는 부침을 겪었다. 150경기에서 타율 0.254 20홈런 80타점 30도루 OPS 0.722를 기록했다.
하지만 데뷔 시즌은 빅리그 적응기에 불과했다. 위트 주니어는 이듬해부터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2023시즌 타율 0.276 30홈런 96타점 49도루 OPS 0.813으로 활약, 구단 역사상 최초 '30-30클럽' 가입자가 됐다.
이에 캔자스시티는 장기 계약으로 위트 주니어를 눌러 앉혔다. 무려 11년 2억 8,900만 달러(약 4,443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구단 옵션이 전부 실행되면 최대 약 14년 3억 7,800만 달러(약 5,812억 원)에 달한다.

초대형 계약을 거머쥔 위트 주니어는 리그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빅리그 3년차 였던 2024시즌 타율 0.332 32홈런 109타점 31도루 OPS 0.977의 성적을 냈다. 타율과 안타(211안타) 부문에서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여기에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를 쓸어 담았다.
2025년에는 성적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훌륭했다. 타율 0.295 23홈런 88타점 38도루 OPS 0.852로 2년 연속으로 MLB 최다 안타 타이틀을 석권했다.
올해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76경기에 나서 타율 0.294 10홈런 32타점 40득점 28도루 OPS 0.833으로 데뷔 이후 첫 76경기 기준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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