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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그렇게 성장하는 것’ 호되게 혼난 이기혁을 향한 위로 “빨리 잊어, 만회할 수 있어!”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7:44 91 0
생애 첫 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치명적 실책...
동료들은 입 모아 위로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1717800_1_78974ae7.webp출처:연합뉴스 / 이기혁

(MHN 이상준 기자) 이기혁(강원 FC)이 제대로 쓴맛을 봤다. 동료들은 질책하지 않았다. 더 잘할 수 있음을 외쳤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졌다.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오는 2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1717800_2_87190819.webp출처:연합뉴스 / 실점 장면

후반 5분의 실수가 뼈아팠다. 멕시코의 측면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볼이 높이 떴다. 김승규가 이를 안정적으로 잡아내는 듯했다. 그런데 사인이 맞지 않았다. 이기혁도 볼을 향해 달려들면서 두 사람간의 충돌이 일어났다.

김승규가 볼을 놓쳤다. 루이스 로모에게 흐르며 선제골 허용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세트피스 상황을 계속 만들며 동점을 노렸지만,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이기혁의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김승규와의 충돌이 실점의 빌미가 됐고, 조 1위가 될 수 있는 기회마저 날아갔다.

첫 월드컵 무대에서 순항하다 암초를 만났다. 자칫하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1717800_3_187f641c.webp출처:연합뉴스 / 김승규

그러나 팀원들이 이기혁을 다잡았다.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돌입했을 때였다. 김승규는 이기혁을 끌어안으며 격려, 후배가 멘탈을 붙잡는 힘을 제공했다.

“기혁이에게 빨리 잊자고 했다”라고 밝힌 김승규는 “우리가 뒤를 잘 버티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수비수로 나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개의치 말라고 외쳤다. “사인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기혁이에게 큰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기혁이와 편하게 의견을 나누며 수비가 더 좋아지고 있다.”

1717800_4_ce72660c.webp출처:연합뉴스 / 이기혁

이기혁은 소속팀 강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평가전에서는 정확한 킥 능력과 좋은 수비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조유민(샤르자)과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 출전 과제를 일찍 수행 중이다. 그러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사실상 첫 대표팀 무대다. 김승규의 조언처럼 만회하면 된다. 이기혁이 “빨리 잊자”는 말을 듣고 다시 날개를 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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