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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지긋지긋한 '2차전·중남미 징크스'에 또 발목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7:34 70 0
월드컵 2차전서 최근 5연패
중남미 상대론 3무6패 부진
멕시코는 '7년 홈 불패' 행진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차전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다.

멕시코는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북중미월드컵 첫 32강 토너먼트 진출 팀이 됐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대1로 패해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를 이어갔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참가한 한국은 2차전에서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직전 대회였던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2차전에서 4무7패로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1차전(4승3무5패), 3차전(2승3무5패) 결과와는 딴판이다. 상대적으로 1차전에 더 집중하는 '올인' 전략을 선택하거나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걸린 3차전에 총력전을 펼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에도 한국 축구의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는 계속됐다. 멕시코전 1패를 더하면서 역대 12차례 월드컵 2차전에서 4무8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1대4로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알제리전(2대4), 2018년 러시아 대회 때 멕시코전(1대2),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가나전(2대3)에 이어 이번 멕시코전까지 월드컵 2차전에서 5연패 수모를 당했다.

중남미 팀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도 끊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2002년 한일 대회 때 미국과 1대1 무승부를 거둔 것을 비롯해 이번 멕시코전까지 북중미·남미 국가를 상대로 3무6패에 그쳤다.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에 유독 약한 징크스도 털지 못했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1차전에서 만난 멕시코에 1대3으로 역전패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 때 2차전에서 멕시코에 1대2로 졌다. A매치 친선경기 등을 통해서는 한국이 멕시코에 4승(3무9패)을 거뒀지만, 정작 월드컵에서는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했다.

반면 멕시코는 2019년 10월부터 이어온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한국전 승리를 포함해 멕시코는 홈에서 치른 A매치 25경기 연속 무패(18승7무)를 기록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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