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우승 후보 0순위' 이룬, 이름대로 올해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있는 중 [제5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단복식 모두 연승 행진 중인 이룬 / 박상욱 기자이룬(양주나정웅TA)은 올해 페이스가 꽤 좋다. 3월 종별테니스대회 12세부를 우승했고,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소속팀인 경기선발을 12세 이하부 남자단체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마저 수상했다. 소년체전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현재, 이룬의 기세는 여전하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제5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이하 협회장배) 12세부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이룬은 19일, 강원 양구군 양구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협회장배 12세부 남자단식 8강전에서 윤승현(고양TA)을 6-1 6-0으로 제압했다. 현 남자초등부 랭킹 2위인 이룬은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았으며 1회전(128강)은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이룬은 4강 확정까지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회전(64강)부터 8강까지 네 경기에서 딱 한 게임만을 내줬다. 윤승현과의 8강전 1세트에서 내준 한 게임이 유일하다. 나머지 세 경기는 모두 6-0 6-0 더블베이글스코어로 승리했다. 아직까지는 이룬을 막을 선수는 없어 보일 정도다.
이번 협회장배에는 초등부 랭킹 1위인 이예성(군위초)과 3위, 권율(부천GS)이 출전하지 않았다. 둘은 현재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포르토 산 조르지오 유럽 12세부 투어 대회에 출전 중이다. 선수 선발 당시에는 권율이 2위, 이룬이 3위였기 때문에 권율이 이번에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이룬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여기서 더 잘 하면 된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대회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에 더 큰 중점을 뒀다.
이룬은 올해 12세부 대표팀으로도 선발된 상태다. 이예성, 권율과 함께 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ATF 12세 국가대항전 동아시아 예선에 출전한다. 해외 선수들을 상대로는 그때 더 부담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이룬의 각오다.
복식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 이룬(왼쪽)-김명관(오른쪽) / 박상욱 기자이룬은 김명관(강진동초)와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결승에 오른 상태다.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12세부 남자단식은 이룬과 최화열(원주교동초, 김명관과 백호(엠스포츠TA)가 4강에서 맞붙는다.
10세부에서는 이효준(경산초), 송지호(양주나정웅TA), 이도윤(제주TSC), 임도율이 4강에 올랐다.
제5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이하 협회장배)는 6월 16일 개막했다. 올해 협회장배는 10세, 12세부가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이후 14세, 16세, 18세부 대회(6월 22일~7월 1일), 일반부(7월 2~9일), 대학부(7월 4~11일) 순으로 이어진다. 강원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26일간 모든 연령부서 경기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9일 남자부 경기 결과
▶ 12세부 남자단식 8강
이룬 6-1 6-0 윤승현
최화열 6-4 1-6 6-2 김민호
김명관 7-6(2) 6-2 정문성
백호 6-3 2-6 6-0 남여준
▶ 10세부 남자단식 8강
이효준 7-6(7) 6-2 박수오
송지호 6-1 6-0 이시우
이도윤 6-0 6-3 안시준
임도율 6-2 6-2 김리암
▶ 12세부 남자복식 4강
김명관-이룬 5-4(1) 2-4 [10-6] 윤정원-홍서준
남여준-송은호 4-5(2) 4-0 [10-7] 윤승현-정문성
▶ 10세부 남자복식 4강
안시준-임도율 5-3 4-1 류려민-이시우
송지호-이도윤 4-0 4-2 노승혁-박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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