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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경쟁자' 팀 떠난 날, '중견수' 김혜성은 번트로만 멀티 히트→타율 0.311…팀은 연장 접전 끝에 신승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5:51 16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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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경쟁자'가 LA 다저스를 떠난 날,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번트로만 안타 2개를 신고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와의 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개의 안타가 모두 번트에서 나왔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존 마이클 버트랜드의 초구 높은 패스트볼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시도했다.

1루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흐른 공을 2루수가 잡았으나 김혜성은 1루에 안착했다. 번트 안타로 출루한 김혜성은 진루타로 3루까지 나간 후 잭 어하드의 적시타를 틈타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날 팀의 첫 번째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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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번 번트가 빛을 발했다. 무사 1, 2루에서 베테랑 우완 마이클 풀머를 상대로 1-0 카운트에서 번트를 댔다. 희생번트를 의도했겠지만, 코스가 절묘했다. 3루수 앞쪽으로 기가막힌 코스로 굴러가며 다시 번트 안타로 이어졌다.

김혜성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오클라호마시티는 테일러 영의 적시타와 오스틴 고티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김혜성은 3루까지는 진루했으나 1사 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번트로만 안타 2개를 날리면서 김혜성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2경기 타율 0.311(90타수 28안타) 11타점 8볼넷 OPS 0.737이 됐다. 지난달 말 트리플A로 내려온 후 기준으로는 타율 0.306(62타수 19안타)에 9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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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MLB 재승격을 위해 트리플A에서 담금질 중이다. 4월 초 무키 베츠의 부상을 틈타 콜업된 후 한동안 좋은 활약으로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지만, 지난달 부진에 시달리며 다시 마이너행 통보를 받았다.

4월 한 달간 타율 0.296(54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 OPS 0.760으로 활약한 김혜성은 5월 22경기에서 타율 0.226(62타수 14안타) OPS 0.554로 주춤했다. 해결된 줄 알았던 타구의 질과 아쉬운 선구안이라는 단점이 재발했고, 결국 마이너에서 다시 조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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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김혜성의 경쟁자로 꼽히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이날 공식적으로 방출되는 등 내야진 재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빠듯한 상황인 만큼, 다저스 내야진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 김혜성이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트리플A에서 감각을 되찾고 다시 한번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한편,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5-4 승리로 끝났다. 9회에 동점을 만들어 연장 승부치기까지 이어진 가운데, 10회 초 한 점을 내줬으나 10회 말 제임스 팁스 3세의 역전 투런포(20호)가 나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고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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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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