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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BBC “골키퍼의 끔찍한 실수”…멕시코전, 단 한 번의 판단 미스가 갈랐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5:32 92 0
美 디애슬레틱 “불필요하게 골문 벗어나 충돌… 재앙 같은 장면”
체코전 승리 주역, 멕시코전 선방 이어갔지만 한번의 실수로 실점해1713752_1_77b804bc.webp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전에서 아쉽게 선제 실점을 하며 패배한 가운데 골키퍼 김승규를 향해 외신이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아쉬운 선제 실점으로 패배한 가운데 골키퍼 김승규의 실책을 향한 외신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일방적인 원정 경기 불리함 속에서도 점유율 54%를 기록하며 전반전을 대등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5분 어이없는 수비 실수 한 번에 무너졌다.

멕시코의 크로스 이후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높게 떴고, 김승규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튀어나왔다. 하지만 공을 잡고 내려오던 김승규는 앞에 있던 수비수 이기혁과 충돌하며 균형을 잃고 공을 떨어뜨렸다. 이를 놓치지 않은 루이스 로모가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넣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비수와의 충돌이 있었으나, 공 처리의 최종 책임자인 골키퍼의 콜 플레이와 상황 판단이 뼈아픈 순간이었다.

주요 외신들은 이 장면을 두고 “최악의 실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국 BBC 해설을 맡은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마틴 키언은 해당 장면 직후 “골키퍼의 끔찍한 실수였다. 처음에는 공을 잘 처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동료 선수의 방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저 상황에서는 골키퍼가 무조건 꽉 잡고 있었어야 하는 공이다. 공을 전혀 통제하지 못했다”고 직격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한국에 재앙 같은 장면이 나왔다”며 “김승규가 불필요하게 골문을 벗어나 공을 처리하려다 수비수와 충돌했고, 공은 손에서 빠져 로모 앞에 떨어졌다. 보기 좋은 골은 아니었지만 경기장이 폭발하기엔 충분했다”고 꼬집었다.

김승규는 경기 후 “공이 떴고 우리 선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안전하게 잡으려고 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됐다. 집중을 더 했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체코전 결정적인 유효 슈팅을 막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멕시코전 전반전과 후반 위기마다 선방을 보여주며 안정감을 뽐냈던 김승규지만 단 한 번의 판단 미스가 외신의 도마 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이날 패배로 1승 1패(승점 3)가 된 한국은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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