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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한국은 건전지 넣은 듯 90분 내내 뛰는 팀"…남아공 감독의 경계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5:08 86 0
브로스 남아공 감독 "한국, 규율이 잡힌 팀"
"90분 내내 뛰어..." 한국 팀 활동량 경계
핵심 모코에나·즈와네 결장 악재도1712865_1_c317c840.webp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애틀랜타=EPA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벌써부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휴고 브로스 감독은 한국의 조직력과 활동량을 높이 평가하며 “체코전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1-1 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체코의 중간 정도에 있는 팀"이라며 "체코전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남아공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남아공은 현재 A조 최하위(승점 1·1무 1패)에 머물고 있지만, 한국을 꺾으면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반면 한국(승점 3·1승 1패)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브로스 감독은 한국의 가장 큰 강점으로 조직력과 활동량을 꼽았다. 그는 "체코를 상대로는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조직적인 규율과 맞서야 한다"며 "한국은 규율이 매우 잘 잡힌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텐데, 파워보다는 활동량 때문"이라며 "한국 선수들은 마치 건전지를 넣은 것처럼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뛴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라고 덧붙였다.

인상적이거나 위협적인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한국엔 좋은 선수와 핵심적인 선수들이 여럿 있다"면서도 "특정 선수를 언급하면 한국 감독도 그 이야기를 듣지 않겠느냐"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체코전에서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이런 경기력을 (한국전에서) 또 보여줄 수 있다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은 남아공에 악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인 남아공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25위)에 밀리는 데다, 주축 선수 두 명마저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특히 중원의 핵심인 테보호 모코에나(29·마멜로디 선다운스)의 공백이 뼈아프다. 모코에나는 이날 체코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발됐다.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주전 멤버인 그는 남아공의 핵심 미드필더로,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A매치만 5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이다. 체코전에서도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넣고 팀 내 최다 터치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공격수 템바 즈와네(37·마멜로디 선다운스)도 1차전 멕시코전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한 뒤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브로스 감독도 "(한국전에) 결장하는 선수들은 모두 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선수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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