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국내축구 멕시코 감독, 경기 후 이강인에 “한 대 쥐어박고 싶었다”…둘 인연 알고보니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4:56 101 0
스승 아기레, 제자 이강인에게 농담 한마디
“머리 염색이 뭐냐”…과달라하라서 재회
한국, 멕시코에 0-1 패…남아공전 승리 필요1711863_1_87cc866b.webp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뉴스1멕시코 아기레 감독이 월드컵 경기장에서 맞붙은 제자 이강인에게 “한 대 쥐어박고 싶다”고 농담을 건넸다.

“친자식처럼 키웠는데 머리는 왜 그렇게 물들였냐”
18일(현지시간) 멕시코와의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온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이강인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오래 돌봐왔다. 집에서 친자식처럼 키우다시피 한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서 나에게 다가오길래 ‘한 대 쥐어박고 싶다’고 농담했다. 머리 염색한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게 뭐냐고 한 소리 했다”며 웃었다.

둘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발렌시아 유소년팀 출신인 이강인은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했고, 2022년 3월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으면서 사제 관계가 맺어졌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탈압박·패스 능력을 높이 사 전술의 핵심으로 기용했고, 이강인은 그의 지도 아래 성장해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듬해인 2024년 7월 멕시코 사령탑에 오르며 이번 월드컵에서 제자와 맞상대하게 됐다.

경기 전날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이미 분석해 우리 선수들에게 대응 방법을 알렸다. 이강인을 막을 수 있다. 그가 공을 잡는 걸 막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를 온전히 지키지는 못했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3선까지 내려와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고 88%의 패스 성공률로 득점 기회를 3번 창출했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위협적인 패스 궤적을 그린 선수로 평가됐으며,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날 이강인에게 한국 선수 최고 평점인 7.2점을 부여했다.

1711863_2_7df334cb.webp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1승 1패 한국, 남아공전이 분수령
하지만 결과는 아기레 감독의 판정승이었다. 멕시코는 한국 중원 플레이에 고전했으나 후반 5분 루이스 로모가 한국 수비 실수를 틈타 넣은 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 토너먼트 진출을 굳혔다.

패배한 한국은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머물렀다. 멕시코가 2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하면서 한국은 남은 남아공전에서 이기더라도 조 1위로는 올라설 수 없게 됐다.

한국이 노릴 수 있는 최선의 시나리오는 조 2위 확보다. 오는 25일 남아공전에서 승리하면 2승 1패(승점 6)로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

비길 경우에도 승점 4가 되지만 체코와 멕시코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엇갈릴 수 있어 안정적인 2위를 위해서는 승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남아공에 패하면 승점 3에 그쳐 골 득실 등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멕시코 감독 “이강인, 공 못 잡게 막겠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