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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오타니가 없으니 괴력이 솟구친다! 43-44호포 폭발 PCA, 홈런왕→40-40→만장일치 MVP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5:04 3 0
6883122_1_379c4fd7.webp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17일(한국시각)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의 3루타 때 득점을 올리고 들어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경쟁자가 사라지니 오히려 '괴력'이 솟구친다.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이 멀티 홈런을 뿜어내며 만장일치 MVP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내셔널리그(NL) MVP 경쟁 중이던 오타니 쇼헤이가 이달 들어 그라운드에서 사라진 뒤 더욱 뜨거운 방망이 솜씨를 과시 중이다.

PCA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두르며 8대4 승리를 이끌었다.

이달 들어 벌써 6홈런을 터뜨렸다. 멀티홈런 게임은 올시즌 7번째다.

6883122_2_9949c202.webp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17일(한국시각)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회말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오른팔을 치켜들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PCA는 지난달 16일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30경기에서 타율 0.294(126타수 37안타), 17홈런, 32타점, 29득점, 장타율 0.754, OPS 1.116을 마크했다. 무서운 타격감이다. 오타니가 무릎과 이두근 부상으로 지난 4일 이후 사실상 휴식 상태에 들어간 뒤로 PCA는 6홈런과 14타점을 때려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2(592타수 167안타), 44홈런, 105타점, 115득점, 78볼넷, 37도루, 출루율 0.375, 장타율 0.581, OPS 0.956, 344루타가 됐다. 양 리그를 합쳐 득점과 루타 1위이고, NL에서는 홈런 2위, 타점 3위, 장타율과 OPS 각 1위다.

주목할 부문은 홈런이다.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를 1개차로 압박했다. 슈와버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슈와버는 지난 5월 13일 시즌 17호포를 때린 이후 홈런 선두 경쟁을 주도해 오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즈에 1위 자리를 잠시 빼앗겼지만, 이후 다시 선두로 나서며 생애 3번째 홈런왕을 향해 달리는 중이다. 하지만 시즌 막판 그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

6883122_3_9967acbb.webp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17일(한국시각)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회말 3루타를 치고 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PCA는 컵스 구단 기록도 갈아치웠다. 컵스 좌타자로는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1970년 빌리 윌리엄스의 42개를 훌쩍 넘어섰다. 이날 3개의 장타를 보태 시즌 개수를 81개로 늘리며 윌리엄스가 같은 해 세운 컵스 한 시즌 최다 기록 80개도 경신했다.

PCA가 한 경기에서 10루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통산 10번째다. 적어도 1900년 이후 25세가 되기 전 PCA보다 많은 통산 10루타 경기를 한 선수는 없다. 커리어를 통틀면 컵스 선수 중에서는 윌리엄스와 새미 소사가 나란히 12경기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6883122_4_0f853f42.webp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17일(한국시각)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회말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애틀랜타 우완 선발 JR 리치의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직구를 볼로 골라 걸어나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유격수 병살타를 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첫 홈런은 1-0으로 뒤진 3회말 1사후 나왔다. 투스트라이크에서 리치의 3구째 가운데 높은 96.5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크게 넘겼다. 타구속도 100.5마일, 비거리 376피트였다.

3-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서는 3루타를 쳐 타점을 추가했다. 투스트라이크에서 리치의 4구째 95.9마일 싱커를 끌어당겨 우측 파울폴 근처에 떨어지는 시속 109.4마일의 강력한 타구를 날린 뒤 3루를 여유있게 들어갔다.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의 좌익선상 3루타 때 홈을 밟아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2로 앞선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우완 오웬 머피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끌어당겼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

PCA는 도루 3개를 추가하면 역대 7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 그게 아니라도 만장일치 MVP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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