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아시안게임 첫선 테크볼... 한국 이준석, 10세트 전승으로 8강행
신생종목 테크볼서 한국 첫 메달 도전
대한민국 이준석이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테크볼 남자 단식 일본 와세 아키노리와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포효하고 있다. /뉴스1
아시안게임에 처음 등장한 ‘발로 하는 탁구’ 테크볼에서 한국의 첫 메달 도전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남자 단식에 나선 이준석(27)이 조별리그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8강에 올랐다.
이준석은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5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첫 경기부터 압도적이었다. 알리사(라오스)를 2대0(12-1 12-0)으로 눌렀고, 프린스 아구스틴(필리핀)도 2대0(12-5 12-6)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의 요가 아르디카 푸트라를 상대로도 2대0(12-1 12-3)으로 승리했다. 바쯔엉장(베트남)을 2대0(12-8 12-4)으로 제압한 뒤 일본의 와세 아키노리와 벌인 경기에서도 2대0(12-5 12-9)으로 이겼다. 5연승을 확정한 이준석은 두 팔을 벌리며 포효했다.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인도네시아 요가 아르디카 푸트라의 경기. 한국 이준석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선보인 테크볼은 축구와 탁구를 섞어놓은 듯한 스포츠다. 가운데가 솟고 양쪽 끝이 아래로 휘어진 특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는다. 손과 팔은 쓸 수 없고 발과 머리, 가슴, 허벅지 등을 이용한다. 공은 세 번 안에 상대 진영으로 넘겨야 하고 같은 신체 부위를 연속해 사용할 수 없다. 한 세트는 12점, 3세트 가운데 먼저 2세트를 따내면 승리한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발로 공을 내려찍는 모습은 세팍타크로를, 테이블 구석을 노리는 정교한 공격은 탁구를 연상시킨다. 상대와 신체 접촉이 없는 대신 공의 궤적을 읽는 판단력과 섬세한 볼 컨트롤이 중요하다.
헝가리에서 고안된 테크볼은 유럽 축구 선수들이 훈련이나 여가 시간에 즐기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빠르게 퍼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메달 종목이 됐다.
지난달 13일 오후 경기 이천시 호법레포츠공원 내 테크볼 연습장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테크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발탁된 종목인 테크볼은 족구, 축구, 탁구를 혼합한 신생 종목이다. /박성원 기자
한국 테크볼도 이제 막 국제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단계다. 이번 대회에는 이준석을 비롯해 이태빈(25), 김은준(23), 장은서(21) 등 4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은 남자 단식 이준석, 남자 복식 이준석-이태빈, 혼합 복식 김은준-장은서까지 3개 세부 종목에 출전한다.
그중에서도 이준석은 대표팀이 가장 기대를 거는 카드다. 축구와 족구를 거쳐 테크볼 선수가 된 그는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격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테크볼에 승부를 걸었다.
이준석은 이날 오후 8강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으로서는 테크볼이 뜻밖의 ‘첫 메달 종목’이 될 가능성도 있다. 테크볼은 19일 준결승, 20일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이준석이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테크볼 남자 단식 일본 와세 아키노리와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포효하고 있다. /뉴스1아시안게임에 처음 등장한 ‘발로 하는 탁구’ 테크볼에서 한국의 첫 메달 도전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남자 단식에 나선 이준석(27)이 조별리그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8강에 올랐다.
이준석은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5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첫 경기부터 압도적이었다. 알리사(라오스)를 2대0(12-1 12-0)으로 눌렀고, 프린스 아구스틴(필리핀)도 2대0(12-5 12-6)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의 요가 아르디카 푸트라를 상대로도 2대0(12-1 12-3)으로 승리했다. 바쯔엉장(베트남)을 2대0(12-8 12-4)으로 제압한 뒤 일본의 와세 아키노리와 벌인 경기에서도 2대0(12-5 12-9)으로 이겼다. 5연승을 확정한 이준석은 두 팔을 벌리며 포효했다.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인도네시아 요가 아르디카 푸트라의 경기. 한국 이준석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선보인 테크볼은 축구와 탁구를 섞어놓은 듯한 스포츠다. 가운데가 솟고 양쪽 끝이 아래로 휘어진 특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는다. 손과 팔은 쓸 수 없고 발과 머리, 가슴, 허벅지 등을 이용한다. 공은 세 번 안에 상대 진영으로 넘겨야 하고 같은 신체 부위를 연속해 사용할 수 없다. 한 세트는 12점, 3세트 가운데 먼저 2세트를 따내면 승리한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발로 공을 내려찍는 모습은 세팍타크로를, 테이블 구석을 노리는 정교한 공격은 탁구를 연상시킨다. 상대와 신체 접촉이 없는 대신 공의 궤적을 읽는 판단력과 섬세한 볼 컨트롤이 중요하다.
헝가리에서 고안된 테크볼은 유럽 축구 선수들이 훈련이나 여가 시간에 즐기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빠르게 퍼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메달 종목이 됐다.
지난달 13일 오후 경기 이천시 호법레포츠공원 내 테크볼 연습장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테크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발탁된 종목인 테크볼은 족구, 축구, 탁구를 혼합한 신생 종목이다. /박성원 기자한국 테크볼도 이제 막 국제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단계다. 이번 대회에는 이준석을 비롯해 이태빈(25), 김은준(23), 장은서(21) 등 4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은 남자 단식 이준석, 남자 복식 이준석-이태빈, 혼합 복식 김은준-장은서까지 3개 세부 종목에 출전한다.
그중에서도 이준석은 대표팀이 가장 기대를 거는 카드다. 축구와 족구를 거쳐 테크볼 선수가 된 그는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격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테크볼에 승부를 걸었다.
이준석은 이날 오후 8강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으로서는 테크볼이 뜻밖의 ‘첫 메달 종목’이 될 가능성도 있다. 테크볼은 19일 준결승, 20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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