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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잠실 첫 홈런이 천금 같은 쐐기포' 두산 양석환, 마음고생 끝에 찾은 변화의 실마리…"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 접…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7:00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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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내야수 양석환이 중요한 순간 터뜨린 한 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만족스럽지 않았던 결과를 바꾸기 위해 변화를 택했던 양석환은 아직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

양석환은 16일 2만375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웨스 벤자민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릴레이를 앞세워 삼성을 3-1로 제압했다. 

시즌 성적 65승60패4무, 승률 0.520이 된 5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히면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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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의 한 방은 팽팽한 흐름에서 나왔다.

두산은 1회말 세베리노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지만, 2회초 전병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2-1 한 점 차로 쫓겼다. 추가점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양석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을 상대한 양석환은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갔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페덱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7.6m의 솔로 홈런이었다.

양석환의 시즌 3호 홈런이자 올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터뜨린 첫 홈런이었다. 두산은 이 한 방으로 3-1까지 달아났고, 이후 마운드가 두 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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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양석환은 "상대가 좋은 투수였기 때문에 생각이 많았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무엇보다 최근까지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던 만큼 변화를 마다하지 않았다는 게 양석환의 설명이었다.

그는 "그간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새로운 걸 접하고, 나한테 맞는 옷을 찾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격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쉽지 않다. 자칫 기존의 밸런스까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결과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양석환은 "시즌 중이라 대대적인 변화는 어렵지만 지금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군에 복귀한 뒤 중요한 상황에 홈런이나 타점이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며 "팀이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하는 시기인데 앞으로 그런 장면을 더 자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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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인 양석환에게도 올 시즌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기대했던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낯선 퓨처스 무대에서 자신의 타격을 다시 들여다봐야 했고, 시즌 도중에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두산이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는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는 지금, 개인적인 고민에만 머물러 있을 여유는 없다. 이날처럼 필요한 순간 한 방을 터뜨리는 것이 양석환에게 주어진 역할이다.

양석환 역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남은 순위 싸움에서 더 많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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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양석환. 적어도 이날만큼은 그 변화의 노력이 가장 필요한 순간 터진 홈런이라는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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