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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분위기 좋았었는데…' 갑작스러운 '충격의 5연패' 아시아 축구, 호주 제외하면 10경기 '단 1승'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01:17 57 0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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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좋은 흐름이었다. 그런데 정신차려보니 5연패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2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킥오프했다. 결과는 아쉬운 0-1 패배였다. 한국은 후반 5분 루이스 로모에게 내준 선제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패배의 충격은 적지 않았다. 비록 한국이 상대를 압도하진 못했으나, 개최국 멕시코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열기 속에서도 대등한 승부를 펼쳤기 때문이다. 치명적인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 장면은 더욱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김승규 골키퍼가 1차전 체코전에 이어 훌륭한 선방 쇼를 보여주었기에 특정 선수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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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의 패배에 가려져 잠시 잊힌 사실이 있다. 바로 이번 대회 초반 매서웠던 아시아(AFC 소속) 팀들의 활약상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AFC 소속 팀들은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한국과 호주가 까다로운 상대인 체코와 튀르키예를 각각 꺾었고 카타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강호들을 상대로 거둔 '2승 4무'는 분명 준수한 성적이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우리가 아시아 축구를 과소평가했던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매서웠던 돌풍은 이라크가 노르웨이에 1-4로 대패하며 꺾이고 말았다. 이어 요르단이 오스트리아에 1-3, 우즈베키스탄이 콜롬비아에 1-3으로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 면에서도 완패였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이 멕시코에 패하기 몇 시간 전, 카타르마저 개최국 캐나다에 0-6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는 카타르 선수 두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기세를 올리던 아시아 축구는 현재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오세아니아 대륙에 위치한 호주를 제외하고 순수 아시아 국가로 한정하면, 이번 대회 승리는 한국의 체코전이 유일하다.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전적은 도합 10경기 1승 4무 5패. 아시아가 월드컵 무대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분명 뼈아픈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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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소속 팀의 다음 경기는 20일 오전 4시에 열린다. 미국과 호주가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상대가 개최국인 미국인 만큼, 호주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험난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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