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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00:58 47 0
월드컵 대표팀, 단 한번의 실수
멕시코 상대 아쉬운 0대1 패배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32강
1730059_1_2171ac8a.webp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한국팀 골키퍼 김승규가 슛을 놓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한 번의 실수, 결과는 가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홈팀 멕시코에 0대1로 졌다. 한국은 4만5000여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를 상대로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티며 선전했다. 하지만 후반 5분 골키퍼 김승규(FC도쿄)가 평범한 뜬공을 잡으려다 수비수 이기혁(강원)과 부딪히면서 공을 놓쳤고, 멕시코 루이스 로모(CD 과달라하라)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먼저 실점하고도 경기를 뒤집었던 체코전과 같은 기세가 필요한 상황. 한국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멕시코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세 번 붙어 모두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다. 멕시코를 포함해 북중미·남미 국가 상대 월드컵 전적이 3무 8패에 그친다. 1986년 월드컵부터 조별리그 2차전 무승(4무 7패) 징크스도 깨지 못했다. 이날 이겼으면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결국 3차전 남아공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가 결정되는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실망하거나 포기하기엔 이르다. 25일 남아공과 이기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A조 2위에 오른다. 남아공에 져 조 3위로 밀려도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실점 장면이 아쉽지만, 선수들은 잘했다”며 “남아공전은 상대의 스피드에 잘 대비하겠다”고 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전술 측면에서 한국이 우리를 정말 힘들게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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