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3차전 상대' 남아공 감독 "한국 선수들, 건전지 꽂은 듯"
[앵커]
다음주 목요일, 우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될 남아공은 우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건전지를 꽂은 것처럼 지치지를 않는다"고 평가했는데, 남아공도 3차전에 운명이 걸려있는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입니다.
애틀랜타에서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차전에서 우리 실점의 빌미가 됐던 체코의 '롱 스로인'이 이번에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전반 6분, 초우팔의 스로인으로 시작된 공격이 정확한 컷백과 절묘한 패스를 거쳐 사딜레크의 강력한 왼발슛으로 완성됐습니다.
남아공은 반격을 노리며 체코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후반 36분, 마세코의 슛이 슐츠의 팔에 맞으면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따냈고, 키커로 나선 모코에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승점을 1점씩 나누어 가진 두 나라는 이제 3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체코는 멕시코, 남아공은 한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각오입니다.
남아공은 일찌감치 한국팀 분석에 나섰습니다.
[론웬 윌리엄스/남아공 대표팀 : 한국은 강력하고 놀라운 팀입니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움직임도 좋고 경험도 많고 기량도 뛰어납니다. 높은 수준의 팀이죠.]
[휴고 브로스/남아공 대표팀 감독 :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좋습니다.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건전지를 꽂아 넣은 것 같습니다. 한번 작동하면 90분 내내 뛰어다니죠.]
위협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엔 답변을 피했습니다.
[휴고 브로스/남아공 대표팀 감독 : 특정 선수를 언급하면, 한국 감독님도 그 말을 듣겠죠. 죄송하지만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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