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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입 좀 다물어' 참지 않는 이강인…경기 내내 괴롭힌 멕시코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9:41 69 0

[앵커]

오늘 멕시코전에서도 이강인의 발끝이 그려내는 궤적에 축구팬들이 요동쳤습니다. 패스의 아름다움은 그대로였습니다. 멕시코 선수들은 강하게 밀치고, 거친 말로 몰아세웠지만 냉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늘 패스성공률은 88%나 됐습니다.

과달라하라에서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격을 이어가려는 이강인을 멕시코 가야르도가 그대로 밀어버립니다.

[JTBC 중계 : 오우! 반칙 아닌가요? 이강인! 지금 넘어져 있는데요!]

이강인을 향한 멕시코의 노골적인 견제는 경기 내내 계속 됐습니다.

[JTBC 중계 : 어, 지금도…거칠게 밀어붙였는데요. 이게 반칙 아닌가요?]

이강인은 경기 시작 4분만에 로모의 발을 밟아 경고를 받았는데, 이때부터 멕시코는 일부러 더 도발하듯,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엔 이강인이 공을 소유하자 리라가 몸싸움을 걸었는데, 한 번은 참았지만 리라가 다시 달려들자 이강인은 결국 '그만 떠들라'는 손동작을 보였습니다.

스페인어에 능통한 이강인이 상대의 말에 불쾌감을 느낀 듯 했습니다.

얼음장같은 승부 속에도 잠깐 웃음이 번진 순간은 있었습니다.

마요르카 시절 스승인 아기레 감독과 짧게 한마디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대표팀 감독 :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내 근처에 오지도 마라, 발로 차 버리겠다고 했어요.]

멕시코가 경계했던 이강인은 90분 풀타임을 뛰며 결정적 순간을 빚어냈습니다.

후반 5분, 한국이 실점하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은 순간엔 박수를 치며 기운을 북돋았습니니다.

멕시코 수비 뒷공간을 열어젖히는 절묘한 패스도 빛을 발했습니다.

56개의 패스 중 49개가 정확하게 전달돼 성공률은 88%를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의 발끝은 끝까지 위협적이었습니다.

남아공전을 더욱 기대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이주원 영상편집 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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