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전반 36분 패스플레이 '압권'…한국 패배가 더 아쉬운 이유
[앵커]
멕시코전 패배가 더더욱 아쉬운 이유 우리가 지배했던 시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전반 36분에는 2반 30초간 공을 뺏기지 않고, 패스로 찔렀다 뺐다하며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결국은 골을 넣는 종목이고 그래서 높은 점유율에 비해 날선 슛은 부족했다는 비판도 뒤따릅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재가 헤더로 처리한 공이 손흥민 앞으로 떨어집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황인범이 패스를 주고 받고, 다시 이강인이 받아 깊게 찔러줍니다.
이재성도 재빨리 뛰어가 골 찬스를 노렸는데,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갑니다.
대표팀은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멕시코의 뒷공간을 찔러봤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도에 위협을 느꼈는지 멕시코는 뒤로 물러섰습니다.
전반전을 10분 남겨둔 상황, 우리 축구는 그라운드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김민재가 우리 진영에서부터 공을 끌고 올라와 이강인에게 넘겨주고 촘촘한 멕시코의 수비를 피해다니며 기회를 살폈습니다.
이한범이 멕시코의 반칙으로 넘어지기 전까지, 2분 30분동안 한번도 뺏기지 않고 48번의 패스를 쌓았습니다.
홈팬들의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박지성/JTBC 해설위원 : 우리 선수들이 볼을 키핑을 잘하니까 멕시코 선수들이 쉽게 달려들지 못하거든요.]
후반에도 점유율은 우리가 높았습니다.
다만 공은 많이 갖고 있었지만 결정적 한 방은 부족했습니다.
골문으로 향한 유효슛은 후반 42분 조규성의 헤더가 처음이었습니다.
지지 않는 경기에 초점을 맞춘 멕시코전, 결국 실수 하나로 무너졌고 외신에선 '비기기 전략의 실패'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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