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다시 대한민국] 승부는 '외나무다리'…응원은 '오작교'
【 앵커멘트 】
오늘도 아침부터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끝까지 간절하게 응원했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상대인 멕시코 응원단과도 하나 된 화합의 장을 연출했습니다.
황찬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광장을 가득 채운 응원 열기가 훨씬 더 뜨거웠습니다.
대표팀이 공격할 땐 다 같이 함성을 몰아치고, 실점 장면에선 함께 탄식했습니다.
동점골을 염원하며 간절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붉은 물결 사이로,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멕시코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더위에 지칠까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며 금세 친구가 되고, 하나로 뭉쳐 흥겨운 응원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현장음)
"olleh~ olleh~"
▶ 인터뷰 : 라파엘·파블로·파올라 / 멕시코 팬
- "양 팀 모두 골을 넣었으면 해요. 아시다시피 우린 아주 사이가 좋잖아요."
'외국인의 거리' 이태원에서도 한국과 멕시코 팬들이 어우러졌습니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원하며 맥주잔을 부딪치고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구영 / 붉은악마
- "2002년 이후로 가장 열정적이고 멋진 응원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아 앙헬리카
-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양보란 없습니다. 친구가 되는 건 승부를 낸 다음이죠."
태평양 건너 멕시코 현지에서도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아쉬워하는 한국 팬들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수진 / 붉은악마
"고산지대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뛰어줘서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다음 경기에서도 잘 준비해서 우리한테 좋은 성적이 올 수 있도록…."
▶ 스탠딩 : 황찬민 / 기자
- "비록 기대했던 승리는 없었지만, 승패를 떠나 붉은악마와 멕시코 팬들이 끝까지 함께한 축제의 응원전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습니다. MBN뉴스 황찬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한영광 기자·김현우 기자·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백미희
오늘도 아침부터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끝까지 간절하게 응원했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상대인 멕시코 응원단과도 하나 된 화합의 장을 연출했습니다.
황찬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광장을 가득 채운 응원 열기가 훨씬 더 뜨거웠습니다.
대표팀이 공격할 땐 다 같이 함성을 몰아치고, 실점 장면에선 함께 탄식했습니다.
동점골을 염원하며 간절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붉은 물결 사이로,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멕시코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더위에 지칠까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며 금세 친구가 되고, 하나로 뭉쳐 흥겨운 응원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현장음)
"olleh~ olleh~"
▶ 인터뷰 : 라파엘·파블로·파올라 / 멕시코 팬
- "양 팀 모두 골을 넣었으면 해요. 아시다시피 우린 아주 사이가 좋잖아요."
'외국인의 거리' 이태원에서도 한국과 멕시코 팬들이 어우러졌습니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원하며 맥주잔을 부딪치고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구영 / 붉은악마
- "2002년 이후로 가장 열정적이고 멋진 응원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아 앙헬리카
-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양보란 없습니다. 친구가 되는 건 승부를 낸 다음이죠."
태평양 건너 멕시코 현지에서도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아쉬워하는 한국 팬들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수진 / 붉은악마
"고산지대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뛰어줘서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다음 경기에서도 잘 준비해서 우리한테 좋은 성적이 올 수 있도록…."
▶ 스탠딩 : 황찬민 / 기자
- "비록 기대했던 승리는 없었지만, 승패를 떠나 붉은악마와 멕시코 팬들이 끝까지 함께한 축제의 응원전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습니다. MBN뉴스 황찬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한영광 기자·김현우 기자·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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