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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폭염에도 목 터져라 2만명 함성…'K-에너지' 놀란 외국인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9:30 61 0

[앵커]

지난주 1차전에 이어 오늘도 붉은 악마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지난 주의 두 배인 2만명의 시민들이 광화문에 모였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은 응원 열기로 하나가 됐습니다. 이를 지켜본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인들의 에너지를 느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박호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을 채운 붉은 물결은 지난주보다 더욱 커졌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파이팅!]

체코와의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맛본 시민들은 기대감을 품고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이종현·이주아·유승희/서울 상암동 : 가족한테 얘기를 했죠. 다음에는 꼭 가자, 딸이 연차 쓰고 시간 내서 아침 일찍 여기 온 거예요.]

지난주의 두 배 가까운 2만명이 모였습니다.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쳤습니다.

[대한민국!]

휴대용 선풍기와 부채로 구슬땀을 식히며 치열한 전반전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후반 5분 멕시코의 선제골이 들어가자 탄식을 터뜨렸습니다.

[손은지·박혜훈·최지현/직장 동료 : 아쉽게 한 골을 먹었지만 지난번 경기와 같이 역전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최선을 다해서 응원하겠습니다.]

결국 0대1로 아쉽게 졌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정연·송지민·김채원/직장 동료 : 멀리서 열심히 뛰어 준 우리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박수 보내고 싶습니다.]

응원 열기는 곳곳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경기가 생중계되는 서울 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초대형 전광판 앞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멕시코 축구팬들 역시 단체 응원에 나섰고,

[멕시코! 멕시코!]

외국인 관광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아메드·사라/관광객 : 정말 놀라웠습니다. 사람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한국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한 문화권의 아이들이 월드컵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다문화 학생이 많은 이 학교에서는 전교생이 함께 월드컵을 응원하며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배우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학교 곳곳에는 다양한 나라의 국기와 문화를 소개하는 자료가 걸렸습니다.

[신효은 : 전교생이 다 같이 보니까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광장의 시민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 모두 응원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변경태 유규열 방극철 황현우 유연경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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