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딱 한 번의 실수' 불운 겹친 한국…그래도 32강 확률 "89%"
[앵커]
한 순간의 실수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멕시코의 안방 5만 관중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습니다.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습니다. 경기 내용도 좋았습니다. 그 한 순간이 너무나 아쉽지만 이제는 털고 다음을 준비합니다. 남아공전은 다음 주 목요일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32강에 갈 확률은 89%로 나타났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진출합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홈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우리 대표팀은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멕시코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손흥민의 로빙슛과 이재성의 침투까지.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막혔고, 전반 41분 왼쪽으로 깊게 침투한 설영우가 첫 슛을 기록했습니다.
멕시코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20분 키뇨네스의 날카로운 헤더, 김승규가 몸을 날려 잘 잡아냈습니다.
팽팽했던 균형은 예상치 못한 실수로 무너졌습니다.
후반 5분, 공중볼을 처리하던 김승규가 이기혁과 충돌하며 공을 놓쳤고 멕시코 주장 루이스 로모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체코전처럼 손흥민을 오현규로 교체했고 이후에도 양현준, 엄지성, 조규성을 줄줄이 투입하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42분, 조규성의 결정적인 문전 헤더가 골키퍼 랑헬의 손끝에 걸리는 장면은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말이 어울렸습니다.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총공세에도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결과가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저희가 준비한 데 있어서는 저는 우리 선수들이 잘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패배로 우리 대표팀의 조 1위 도전은 무산됐지만 32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가 제시한 확률은 89%,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합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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