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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wc.told] 홍명보호가 시작한 '월드컵 亞 돌풍' 한순간에 끝났다...6G 2승 4무→5연패 '와르르'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7:55 93 0
1717770_1_d9a5408f.webp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조별리그 1차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가 주목한 '아시아 축구의 돌풍'이 불과 일주일 만에 기세가 죽어버렸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초반 판도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무대였다. 지난 12일 대회 개막 이후 출격한 아시아 팀들은 조별리그 첫 6경기에서 2승 4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스타트는 대한민국이 끊었다. 홍명보호는 A조 1차전 체코전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도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어 2022 자국 대회 전패 수모를 겪었던 카타르가 기세를 이어갔다. 유럽 강호 스위스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극장골을 터뜨리며 사상 첫 본선 승점을 따냈다. D조의 호주도 튀르키예를 2-0으로 완파하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아시아 최강 일본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2-2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압둘레라 알 암리의 선제골과 수문장 모하메드 알 오와시스의 신들린 '선방쇼'로 우루과이와 1-1로 비겼고, 이란 역시 미국 입국 거부 사태로 흔들리는 와중에 뉴질랜드와 슈팅 31개를 주고받는 90분 혈투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며 아시아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1717770_2_a708d80a.webp사진=FIFA

하지만 찬란했던 돌풍은 1차전 막바지부터 급격히 차갑게 식기 시작했다. 노르웨이와 만난 이라크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엘링 홀란드의 멀티골에 처참히 무너지며 1-4 대패를 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40년 만의 본선 무대에서 '고공 폭격기' 아이멘 후세인이 동점골을 만들었음에도 따라잡지 못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요르단도 마찬가지였다. K리그 최고의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자책골 불운이 겹치며 오스트리아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역시 사상 첫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우즈베키스탄마저 남미의 거함 콜롬비아에 1-3으로 석패하며 아시아의 기세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조별리그 2차전의 막이 오르자 불길했던 징조는 잔혹한 현실이 됐다. 19일 카타르는 캐나다를 만나 경기 중 2명이 퇴장당하는 최악의 자멸 속에 0-6이라는 참혹한 대패를 당했다. 1차전 승리로 기세를 올렸던 대한민국 역시 '개최국' 멕시코의 일방적인 홈 어드밴티지와 후반 초반 수비진의 치명적인 소통 미스로 실점을 헌납하며 0-1로 아쉽게 발목을 잡혔다.

1차전 중반까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아시아의 ' 2승 4무' 무패 신화는 거짓말처럼 '5연패'라는 냉혹한 성적표로 돌아왔다. 본선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순식간에 잠잠해진 아시아의 돌풍이다. 남은 조별리그 판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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