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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류동혁의 이슈분석] AG 8강의 결론. 마줄스 감독의 '시스템론'. 동의 쉽지 않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5:30 3 0
6883959_1_baa13fbd.web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6883959_2_1d592867.web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파죽지세로 4강에 진출했다.

A조 예선 3전 전승. 12개팀 통틀어 예선 2위(1위 중국)를 차지했고, 지난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는 중동의 다크호스 요르단을 114대80으로 완파했다.

강력한 기세다. 월드컵 예선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모습과는 다르다. 공수에서 수정이 있었고, 아시안게임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8강 경기가 끝난 뒤 니콜라이스 마줄스 대표팀 감독은 "여준석과 최준용이 합류해서 큰 힘이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의 시스템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넓은 의미에서 충분히 동의가 된다.

그리고 "누군가 부상을 당하거나 팀에 없더라도 계속해서 우리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시스템과 원칙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부상 선수를 대신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이번 여름 부상자가 많았다. 수술을 받은 선수, NBA 서머리그에 진출한 선수도 있었다.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 저희가 보여주고 있는 팀 농구는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부분이 걸린다. 쉽게 동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걱정이 앞서는 부분도 있다.

마줄스 감독은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이해되지 않는 전술, 전략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인물이다.

이유가 있었다.

9개월 전, 귀화선수가 없었던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임시 사령탑을 맡은 전희철 감독, 조상현 코치 체제였다. 훈련 기간은 짧았지만, 한국은 중국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이현중 이정현의 원-투 펀치를 중심으로 공수 트랜지션이 완벽했다. 그리고 대표팀 지휘봉은 한국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마줄스 감독에게 넘어갔다.

이후 5차례의 월드컵 예선을 비롯,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백번 양보해서 한국 농구 적응 기간으로 치자

지난 광복절 2026년 소프트뱅크 컵 한-일 남자농구 평가 2연전 모두 완패했다. 1차전 20점, 2차전 29점 차 완패였다. 당시 한국은 긴 팀 훈련 기간을 확보했고, 마줄스 감독이 추구하는 팀 컬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없었다.

6883959_3_df7099c5.webp마줄스 감독, '지금은 1대1 과외중'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요르단 8강전. 한국 마줄스 감독이 에디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9.16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6883959_4_f3b9a86c.webp'이대로만'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대한민국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작전타임을 마치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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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패배의 원인은 크게 3가지였다. 일단 일본이 너무 강했다. 하치무라 루이, 카와무라 유키 등 NBA 리거 2명이 전격 가세했다. 한국은 귀화 선수도 없었다. 핵심 윙맨 자원들이 대거 빠졌다. 마지막으로 마줄스 감독의 무색무취의 '올드 농구'가 있었다. 특히 가장 비판받았던 부분은 공수 트랜지션, 수비 로테이션 시스템이었다. 너무나 취약했고, 선수들의 손발은 하나도 맞지 않았다.

또 다시 양보해서, 핵심 코어들이 대거 빠진 부작용이라 치자.

이번 아시안게임은 트랜지션과 수비 로테이션에서 약간의 성장이 있었다. 보완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단, 상대적으로 팀들은 약했다. 아시아권 강호로 평가받는 일본, 중국, 필리핀, 레바논, 이란 등은 정상 전력이 아니다. NBA, 유럽리거들이 모두 빠졌다. 신예들이 주축이다.

한국이 예선에서 만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 모두 그렇다. 한 수 아래의 전력이다. 한국은 사우디, 일본전에서 고전했다. 3전 전승을 했지만, 경기 내용은 완전치 않았다. 8강 상대 요르단 역시 핵심 빅맨 아메드 알 드와이리, 론데 홀리스-제퍼슨이 없었다. 대표팀 원-투 펀치가 빠졌다.

마줄스 감독이 말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 대회 보여주고 있는 팀 농구는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는 평가는 아직 맞지 않는다.

이렇게 말한 배경은 있다. 그는 자신의 농구철학에 맞는 선수를 선발했고, 기용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조언이 있었지만, 밀어부쳤다. 신승민 강지훈을 발탁했다. 실패했다. 마줄스 감독이 강조하는 '시스템 농구'는 오랜 연습을 거친 지난 한-일 평가전에서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부상선수가 많았다"고 말하지만, 그가 말한 "누군가 부상을 당하거나 팀에 없더라도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고 시스템과 원칙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로 반박된다.

추상적 인터뷰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4강 상대 이란과 결승 상대 일본, 중국에 대한 장, 단점 분석과 거기에 따른 전술적 장, 단점을 말하는 게 우선이다. 8강전 직후 마줄스 감독의 인터뷰는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시스템을 만들었고, 거기에 따른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는 '셀프 디펜스'로 들린다. 큰 틀에서 맞는 얘기지만, 절체절명의 금메달 빅매치를 앞두고 나온 인터뷰 멘트로는 적합하지 않다. 아시안게임 8강전까지 상승세의 결론을 이렇게 내서는 곤란하다.

지금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상대팀 파악과 더불어 전술적 유연함을 어떻게 가져갈 지에 대한 것이다. 그의 승부처 '인 게임 조정 능력'은 여전히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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