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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동료 → 이강인과 한솥밥’ 로메로, 아틀레티코 수비 중심으로 도약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5:30 0 0
토트넘서 손흥민과 호흡, 이제 이강인과 한솥밥
오사수나전 68분 출전…팬 기립박수
아틀레티코 수비 중심…두 경기 연속 무실점6883954_1_b06b77fb.webp출처:연합뉴스 / 토트넘 시절 크리스티안 로메로(좌측)와 손흥민(우측)

(MHN 성대영 기자) ‘손흥민 동료’였던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이제는 이강인의 동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로메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오사수나와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오사수나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이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로메로는 수비에서 중심을 잡았다. 로메로는 선발로 나서 68분까지 경기를 소화한 뒤 마르크 푸빌과 교체됐다. 그라운드를 떠날 때 메트로폴리타노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오사수나전은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로메로는 이날 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자신을 영입하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줬다.

전반 39분 장면에서 로메로의 장점이 드러났다. 라울 모로가 전방으로 전진하며 공간을 확보했지만, 로메로는 성급하게 달려들지 않았다. 상대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정확한 타이밍에 개입해 공격을 끊어냈다. 상대보다 먼저 움직임을 읽고 위치를 잡는 수비가 돋보였다.

후반 61분에는 직접 중거리 슈팅도 시도했다. 로메로의 슈팅은 골키퍼 아이토르의 선방을 이끌어냈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코너킥은 결국 아틀레티코의 세 번째 골로 연결됐다.

6883954_2_39c4e0e7.webp출처:연합뉴스 / 크리스티안 로메로

기록에서도 영향력이 드러난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로메로는 이날 9차례 경합에서 8차례 승리했고, 지상 경합에서는 5번 모두 이겼다. 상대에게 단 한차례도 드리블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태클 3회와 걷어내기 3회를 모두 성공했다.

후방에서의 패스도 안정적이었다. 60차례 패스를 시도해 54회를 성공시키며 9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단순히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후방에서 공격 전개에도 안정적으로 기여했다.

로메로를 영입할 당시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많은 개성과 위계질서를 갖췄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선수”라며 “구단과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로메로의 존재감은 수비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시즌 공식전 첫 5경기에서 8골을 내주며 시메오네 체제에서 최악의 수비력을 보였다. 하지만 로메로가 수비 중심에 자리 잡은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오사수나전에서도 다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로메로에게 아틀레티코는 토트넘에 이은 새로운 무대다.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로메로는 손흥민과 오랜 시간 동료로 뛰었다. 이후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에는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이제는 아틀레티코에서 또 다른 한국 선수 이강인과 한 팀이 됐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후방을 지켰던 로메로는 새로운 무대에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며 아틀레티코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883954_3_9630f4ff.webp출처:연합뉴스 / 이강인(좌측)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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