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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1초도 놓칠 수 없다"…월드컵 경기장 화장실에 거울 없는 이유?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09:54 52 0
1751147_1_20cf0ce1.webp거울 없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화장실 / 사진=연합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화장실에는 세면대 위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거울 대신 경기 중계 화면이 설치돼 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화장실에서도 경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4만 6,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달라하라 스타디움은 서울월드컵경기장(6만 6,000여 석)보다도 작은 규모지만, 경기장 전역에 무려 700여 개의 스크린이 촘촘히 설치돼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스크린 최신화 작업을 거치긴 했으나, 2010년 개장 당시부터 곳곳에 스크린이 배치되도록 설계됐습니다.

“단 1초의 축구도 놓치게 할 수 없다”는 멕시코 특유의 유별난 축구 사랑이 잘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관중의 편의를 고려한 배려는 화장실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간단한 요깃거리를 파는 매점 앞이나 관중석으로 향하는 출입 게이트 등 발길이 닿는 곳곳에 고개만 돌리면 경기를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설치돼 있습니다.

다만, 이 외에도 안전 문제를 고려해 화장실에 거울을 설치하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축구 열기가 유독 뜨거운 지역에서는 라이벌전이나 패배 후 흥분한 팬들에 의해 화장실 기물이 파손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이때 산산조각 난 유리 거울은 자칫 심각한 부상을 유발하는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럽의 일부 오래된 축구장에서는 훼손 타깃이 되기 쉬운 원정 팬 구역 화장실에 아예 거울을 두지 않기도 합니다.

비교적 최근 지어진 경기장들 역시 깨지기 쉬운 일반 유리 대신 파손 방지용 스테인리스 금속판을 부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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