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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떠날 때는 왔을 때보다 아름답게"… 모리야스 감독이 자랑한 일본 축구의 청소 문화, 반대로 "일자…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08:57 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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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FIFA 월드컵 등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일본 선수들과 팬들이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경기장을 떠나는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자랑스러운 일본 문화라면서도 해외에서는 종종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선수들과 팬들의 문화는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을 말끔하게 정리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으며,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열광적으로 응원한 일본 팬들 역시 응원 도구로 활용한 비닐봉투로 쓰레기를 수거한 뒤 자리를 뜨는 모습으로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진중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19일(한국 시각)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한 브라질 기자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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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게키사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정말 일본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일본 국민들은 '떠날 때는 왔을 때보다 더 아름답게'라는 말을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대표팀도 마지막에 라커룸을 정리하고 떠난다. 팬들 역시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주워서 돌아간다. 그것은 일본 문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만 이러한 행동이 모든 나라에서 같은 방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도자 생활은 물론 선수 시절까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그건 아닌 것 같다'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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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하면 오히려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라며 "그것도 일리 있는 생각이라고 본다. 하지만 일본인은 기본적으로 미화 의식이 강하다.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민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관련된 일화도 소개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예전에 브라질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일할 때 훈련 후 공이나 골대를 정리하고 장비를 챙기는 일을 일본 선수들이 한 적이 있는데, 브라질 출신 장비 담당자가 '내 일을 없애지는 말아달라'라고 말했었다"라며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장비 담당자는 자신의 역할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서로 돕고 협력하는 문화는 일본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내슈빌 훈련장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훈련이 끝난 후 선수들과 코치진이 잔디가 묻은 공을 모두 닦고 정리하고 있었는데, 훈련장 잔디 관리 직원들까지 일본식 정신에 공감하며 함께 정리 작업을 도와주고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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