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홈팀도 두렵지 않아" vs "안방 무패행진 이어간다"
韓,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전 …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
2026 북중미 월드컵
연승 노리는 홍명보 감독
"작년 9월 평가전서 무승부
강한 자신감 갖고 덤빌 것"
개최국 아기레 멕시코 감독
"한국은 빠른 전환이 강점…제자 이강인은 꼭 막을 것"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훈련을 하던 중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2연승과 32강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린다.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언급하면서 선수들의 선전을 독려했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1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한 한국은 같은 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0으로 완파한 멕시코와의 대결에서 사상 처음 월드컵 조별리그 2연승을 노린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은 2002년 대회 때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과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처음으로 2연승했지만,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과 다름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순으로 조별리그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순위 싸움에서 상대 전적 결과가 중요하다. 각각 1승을 거둔 상태에서 치르는 이번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고 A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4승3무8패로 열세다. 특히 역대 월드컵에선 두 번 만나 멕시코에 모두 졌다. 멕시코는 홈에서 특히 강하다. 올해 멕시코 홈 A매치에서 4승1무 무패를 달리고 있고, 2019년 10월 트리니다드토바고에 2대0으로 승리한 뒤 홈 24경기 연속 무패(17승7무)를 기록 중이다.
경기 하루 전인 18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가장 강한 팀과 경기한다. 특히 홈팀과의 경기는 더욱 어려운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경기 당일 경기장 안팎에서는 멕시코 홈 관중이 열광적인 응원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감독은 "이제 멕시코와 적으로 만나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많은 관중 앞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다. 경기 안에서 주도권이나 리듬을 언제 찾아오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현재 팀이 2002년 4강 이상을 넘어설 수 있을까'라고 묻는 멕시코 기자의 질문에 "우리 선수들이 그 기록을 넘어서면 좋겠다"는 말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지난해 9월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러 2대2로 비겼던 경험을 떠올린 홍 감독은 "당시 경기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베스트11 구상도 끝냈다고 밝혔다. 그는 "첫 경기(체코전)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내면서 승부를 냈다. 우리는 강한 자신감이 있다. 경기장에서 그런 부분들이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체코와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오현규의 역전골을 도왔던 미드필더 황인범도 "(체코전 승리로) 행복한 분위기로 마무리했지만 첫 경기 결과를 빨리 잊으려고 했다. 준비를 잘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멕시코 현지 매체에서 자신을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한 것을 두고서도 황인범은 "선수로서 감사한 일이다. 오히려 나를 (멕시코 선수들이)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우리 팀엔 더 좋은 선수가 많아 (나를 집중 견제하면) 오히려 동료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대팀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미 충분히 준비했다. 우리의 임무는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된다"며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과 마찬가지로 작년 9월 한국과의 평가전을 떠올린 아기레 감독은 "당시 우리는 중원에서의 전환 속도 싸움에서 한국에 밀렸다. 한국의 빠른 공격 전환에 놀랐다"며 "이후 팀 간격을 더 좁게 유지하고 조직력을 높이는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로 첫손에 이강인을 꼽았다. 이강인은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이던 2022년 3월부터 1년5개월간 아기레 감독의 지도를 받고 부쩍 성장했다.
평소 이강인을 아들 같은 선수라고 밝힌 아기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도 "난 이강인을 잘 안다. 편하게 공을 갖고 놀 수 있는 선수"라며 "이강인을 이미 분석해 선수들에게 대응 방법을 알렸다. 이강인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과 황인범도 경계할 선수로 꼽은 아기레 감독은 "90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우리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연승 노리는 홍명보 감독
"작년 9월 평가전서 무승부
강한 자신감 갖고 덤빌 것"
개최국 아기레 멕시코 감독
"한국은 빠른 전환이 강점…제자 이강인은 꼭 막을 것"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훈련을 하던 중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2연승과 32강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린다.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언급하면서 선수들의 선전을 독려했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1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한 한국은 같은 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0으로 완파한 멕시코와의 대결에서 사상 처음 월드컵 조별리그 2연승을 노린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은 2002년 대회 때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과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처음으로 2연승했지만,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과 다름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순으로 조별리그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순위 싸움에서 상대 전적 결과가 중요하다. 각각 1승을 거둔 상태에서 치르는 이번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고 A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4승3무8패로 열세다. 특히 역대 월드컵에선 두 번 만나 멕시코에 모두 졌다. 멕시코는 홈에서 특히 강하다. 올해 멕시코 홈 A매치에서 4승1무 무패를 달리고 있고, 2019년 10월 트리니다드토바고에 2대0으로 승리한 뒤 홈 24경기 연속 무패(17승7무)를 기록 중이다.
경기 하루 전인 18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가장 강한 팀과 경기한다. 특히 홈팀과의 경기는 더욱 어려운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경기 당일 경기장 안팎에서는 멕시코 홈 관중이 열광적인 응원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감독은 "이제 멕시코와 적으로 만나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많은 관중 앞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다. 경기 안에서 주도권이나 리듬을 언제 찾아오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현재 팀이 2002년 4강 이상을 넘어설 수 있을까'라고 묻는 멕시코 기자의 질문에 "우리 선수들이 그 기록을 넘어서면 좋겠다"는 말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지난해 9월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러 2대2로 비겼던 경험을 떠올린 홍 감독은 "당시 경기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베스트11 구상도 끝냈다고 밝혔다. 그는 "첫 경기(체코전)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내면서 승부를 냈다. 우리는 강한 자신감이 있다. 경기장에서 그런 부분들이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체코와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오현규의 역전골을 도왔던 미드필더 황인범도 "(체코전 승리로) 행복한 분위기로 마무리했지만 첫 경기 결과를 빨리 잊으려고 했다. 준비를 잘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멕시코 현지 매체에서 자신을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한 것을 두고서도 황인범은 "선수로서 감사한 일이다. 오히려 나를 (멕시코 선수들이)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우리 팀엔 더 좋은 선수가 많아 (나를 집중 견제하면) 오히려 동료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대팀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미 충분히 준비했다. 우리의 임무는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된다"며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과 마찬가지로 작년 9월 한국과의 평가전을 떠올린 아기레 감독은 "당시 우리는 중원에서의 전환 속도 싸움에서 한국에 밀렸다. 한국의 빠른 공격 전환에 놀랐다"며 "이후 팀 간격을 더 좁게 유지하고 조직력을 높이는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로 첫손에 이강인을 꼽았다. 이강인은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이던 2022년 3월부터 1년5개월간 아기레 감독의 지도를 받고 부쩍 성장했다.
평소 이강인을 아들 같은 선수라고 밝힌 아기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도 "난 이강인을 잘 안다. 편하게 공을 갖고 놀 수 있는 선수"라며 "이강인을 이미 분석해 선수들에게 대응 방법을 알렸다. 이강인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과 황인범도 경계할 선수로 꼽은 아기레 감독은 "90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우리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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