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월드컵 영웅' 황인범, 대전 스승들 "더 크게 될 선수"
박성만·이창엽·오세종 감독 "어릴 때부터 특별한 선수"
유성중·충남기계공고·대전시티즌 거치며 양발·예측력·성실함 두각
"안 다치고 오래 뛰길…빅리그서도 충분히 통할 선수" 한목소리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황인범이 패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맹활약한 '대전의 아들' 황인범(29·페예노르트)을 향해 유소년 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본 지역 지도자들은 큰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재목으로 눈여겨봤다.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1골 1도움 등 공격포인트 2개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황인범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 지도자들이 기억하는 황인범은 남다른 축구 지능과 성실함이 돋보이는 제자였다.
초등학생 시절 황인범을 발굴한 박성만 감독은 "체구가 작았지만 양발을 쓰고 미리 주위를 살피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며 "숙제를 내주면 계속 노력하는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유성중 시절 그를 지도한 이창엽 감독 역시 "하나를 가르치면 두 개를 배우는 선수였다"며 "스피드가 아주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공이 어디로 갈지 미리 알고 움직이는 영리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하나시티즌 U-18을 이끌고 있는 오세종 감독은 황인범의 가장 큰 강점으로 축구 지능을 꼽았다.
그는 "늘 두세 수 앞을 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패스를 양발로 해냈다"며 "스피드보다 예측 능력과 경기 이해도로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19일 A조 1위가 걸린 개최국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이들은 제자의 활약을 기대했다. 멕시코가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우는 만큼 중원 주도권 확보가 승부의 핵심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황인범을 경계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과달라하라 지역 일간지 무랄은 황인범을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평가했고, 스포츠 매체 칸차 역시 "멕시코에 큰 위협이 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 또한 한국의 빠른 역습을 경계 대상으로 꼽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멕시코 수비의 핵인 세사르 몬테스가 지난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퇴장 징계를 받아 이번 한국전에 결장하는 가운데, 체코전에서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 황인범이 다시 한번 중원을 장악한다면 한국 역시 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도자들은 한목소리로 황인범의 더 큰 성장을 기원했다.
이들은 "황인범은 더 크게 될 선수"라며 "부상 없이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빅리그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 출신인 황인범은 대전문화초, 유성중,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대전시티즌 유스 출신이다. 2015년 대전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거쳐 현재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이다.
유성중·충남기계공고·대전시티즌 거치며 양발·예측력·성실함 두각
"안 다치고 오래 뛰길…빅리그서도 충분히 통할 선수" 한목소리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황인범이 패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맹활약한 '대전의 아들' 황인범(29·페예노르트)을 향해 유소년 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본 지역 지도자들은 큰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재목으로 눈여겨봤다.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1골 1도움 등 공격포인트 2개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황인범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 지도자들이 기억하는 황인범은 남다른 축구 지능과 성실함이 돋보이는 제자였다.
초등학생 시절 황인범을 발굴한 박성만 감독은 "체구가 작았지만 양발을 쓰고 미리 주위를 살피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며 "숙제를 내주면 계속 노력하는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유성중 시절 그를 지도한 이창엽 감독 역시 "하나를 가르치면 두 개를 배우는 선수였다"며 "스피드가 아주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공이 어디로 갈지 미리 알고 움직이는 영리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하나시티즌 U-18을 이끌고 있는 오세종 감독은 황인범의 가장 큰 강점으로 축구 지능을 꼽았다.
그는 "늘 두세 수 앞을 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패스를 양발로 해냈다"며 "스피드보다 예측 능력과 경기 이해도로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19일 A조 1위가 걸린 개최국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이들은 제자의 활약을 기대했다. 멕시코가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우는 만큼 중원 주도권 확보가 승부의 핵심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황인범을 경계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과달라하라 지역 일간지 무랄은 황인범을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평가했고, 스포츠 매체 칸차 역시 "멕시코에 큰 위협이 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 또한 한국의 빠른 역습을 경계 대상으로 꼽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멕시코 수비의 핵인 세사르 몬테스가 지난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퇴장 징계를 받아 이번 한국전에 결장하는 가운데, 체코전에서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 황인범이 다시 한번 중원을 장악한다면 한국 역시 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도자들은 한목소리로 황인범의 더 큰 성장을 기원했다.
이들은 "황인범은 더 크게 될 선수"라며 "부상 없이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빅리그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 출신인 황인범은 대전문화초, 유성중,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대전시티즌 유스 출신이다. 2015년 대전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거쳐 현재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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