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오늘 한 컷] 5만 야유? 오히려 좋아
지구 반대편 멕시코 현지에서는 테킬라 대신 한국의 소주, 그리고 돼지갈비를 먹는 장면이 낯설지 않다고 합니다.
현지에 간 JTBC 취재진을 향해서도 "한국의 형제여, 당신은 이미 멕시코인이다"라면서 뜨거운 환대를 보낼 만큼 두 나라 사이 문화적, 심리적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고 합니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아침, 휘슬이 울리는 순간 끈끈한 우정도 잠시 미뤄둬야 할 것 같습니다.
해발 1570미터의 고지대, 그리고 5만 명에 달하는 멕시코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우리 대표팀이 반드시 이겨내야 할 무거운 장벽입니다.
베테랑 골잡이 라울 히메네스의 고공 폭격 역시 철저히 경계해야 할 대목입니다.
역대 전적과 피파 랭킹에서 멕시코가 우위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거리들은 우리에게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그리고 '더 짜릿한 승리감'을 안겨줄 필수 요소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우리에게도 예리한 창이 있습니다.
'멕시코 킬러' 이렇게 불리는 손흥민 선수의 노련함, 그리고 지난 1차전 역전골로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현규 선수의 파괴력, 멕시코의 빈틈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다시 한번 통쾌한 승전보가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한 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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