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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2-0→2-3 충격 역전패' 캐릭 감독 작심 발언 "내가 책임지겠다…기분 너무 좋지 않아"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5:45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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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마이클 캐릭(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2026/27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8분과 10분 각각 셰이 레이시와 메이슨 마운트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카라람포스 코스툴라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20분과 24분 각각 파스칼 그로스와 막심 더 카위퍼르에게 실점하며 안방에서 무릎을 꿇었다.

충격적인 역전패에 경기장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홈 팬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라며 욕설 섞인 비난을 퍼부었다.

캐릭 역시 책임을 통감했다. 캐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다. 내가 책임지겠다. 후반 막바지 경기력은 전적으로 내 탓"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기분이 너무 좋지 않다. 우리는 다시 승리하는 축구로 돌아가야 한다. 얼른 이기고 싶다. 다음 경기는 월요일(21일)이다.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그 경기뿐"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계속되는 부진에 맨유 운영진이 캐릭의 경질을 결단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본 매체(골닷컴) 영국 에디션은 16일 "캐릭을 둘러싼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맨유 운영진은 안토니오 콘테의 우승 경력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에 의하면 맨유 운영진은 올 시즌 부진한 출발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캐릭의 경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을 대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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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의 경질 가능성은 지난 14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 2026/27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홈 경기 '맨체스터 더비'(0-1 패) 패배 후 처음 제기됐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13위(1승 1무 2패·승점 4)로 내려앉았다.

다만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같은 날 유튜브에 "맨유는 캐릭과 함께하는 미래가 밝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구단은 올여름 레프트백 1명을 더 영입하고자 했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 시도는 했지만, 적절한 선택지가 부족했다"고 캐릭에게 참작 요소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캐릭을 향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PL 4경기에서 1승에 그쳤으니 결과 측면에서는 분명히 실망스럽다. 그러나 구단과 그는 서로에게 확신이 있다. 캐릭은 특히 A매치 휴식기 이후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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