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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월드컵 주심이 경기 도중 쓰러지다니...경련에 황당한 돌발 상황, 과거 '승부조작 스캔들' 이력도 눈길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08:35 135 0
1746291_1_bea09a02.webp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경기 도중 주심이 쥐가 나서 쓰러지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호주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미국은 1930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2연승을 달성했으며,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48개국 중 두 번째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의 완승이었다. 전반 11분 발로건이 빠르게 돌파한 뒤 골문 정면으로 찔러준 크로스를 호주의 버지스가 저지하려다 자책골로 맞고 연결됐다. 미국은 전반 종료 직전 격차를 벌렸다. 전반 43분 데스트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됐고, 이것을 프리먼이 빠른 반응 속도로 헤더로 맞히면서 비치 골키퍼를 뚫고 골문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미국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눈길을 끄는 장면이 등장했다. 완벽한 승리로 마침표를 찍어가던 후반 추가시간, 독일 출신의 펠릭스 츠바이어 주심이 공이 나간 후 휘슬을 불더니 갑자기 그라운드에 엎어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갑작스러운 다리 경련(쥐) 증상이었다.

현장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카티아 가르시아 대기심은 주심이 쓰러지자마자 피클 주스를 손에 들고 피치를 가로질러 전력 질주해 왔다. 축구계에서 피클 주스는 전해질이 풍부해 근육 경련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응급 처치제'로 유명하다.

여기에 양 팀 선수들도 매너를 발휘했다. 미국의 폴라린 발로건이 츠바이어 주심의 다리를 붙잡고 정성스럽게 스트레칭을 해주며 통증을 덜어주려 애썼고, 호주의 에이든 오닐 역시 다가와 심판의 상태를 살피며 도움을 건넸다. 분데스리가와 UCL에서 잔뼈가 굵은 츠바이어 주심의 생애 첫 월드컵 데뷔전은 이처럼 강렬한 해프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한편 츠바이어 주심의 과거 화려한 행적이 재차 떠오르기도 했다. 츠바이어 주심은 지난 2005년 동료 심판으로부터 300유로(약 52만 원)의 뇌물을 받고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돼 독일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어두운 과거가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잉글랜드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당시 도르트문트)이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 후 츠바이어 주심을 저격했다가 약 3만 3천 파운드(약 6900만 원)의 벌금 폭탄을 맞기도 했다.

1746291_2_cddf4015.webp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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