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화상 통화까지 했는데..." 韓 최고 유망주 외면하더니, 주가 폭등했다! PL 승격 이끈 램파드 재계약 '…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
양민혁을 끝내 외면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25년 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키면서 코번트리 시티와의 대형 재계약까지 눈앞에 뒀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코번트리를 이끌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견인한 램파드 감독이 구단과 새 계약을 위한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새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의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이다. 지난 2024년 11월 강등권과 고작 승점 2점 차인 챔피언십 17위의 코번트리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시즌에 팀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어진 다음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인 28승을 쓸어 담으며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명성이 올라가며 러브콜이 쏟아졌다. 기존 계약이 다음 시즌 종료 후 만료되는 상황에서 풀럼 등 PL 구단들의 관심이 나오기 시작했고, 코번트리 수뇌부는 발 빠르게 재계약 카드를 꺼내 들었다. 램파드 감독 역시 "PL 승격이 얼마나 큰 변화인지 안다. 야망을 가져야 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막후에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며 코번트리와의 동행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다소 씁쓸함을 준다.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의 아쉬운 임대 생활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 직후 잉글랜드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코번트리로 재임대를 택했던 양민혁에게 2025-26시즌은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이적 당시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에게 직접 화상 통화로 구애를 보낼 만큼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은 냉혹했다. 피 말리는 PL 승격 경쟁 속에서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을 철저히 '줄부상당한 주전들의 단기 대체 자원'으로만 활용했다. 주전들이 복귀하자마자 양민혁의 자리는 사라졌고, 결과는 치명적인 '15경기 연속 명단 제외'였다. 코번트리는 우승 축제를 벌였지만, 양민혁은 철저히 이방인이었다.
양민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통해 씁쓸했던 코번트리 시절을 직접 털어놓았다. 그는 "램파드 감독님과 직접 화상 통화도 했었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날 필요로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막상 가보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선수로서 가장 뛰기 좋았던 팀은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이었다. 개인 성장 담당 코치가 부족한 부분을 도와줬고, 런던이라 한국 팬분들이 더 많이 와주셔서 힘이 났다"라며 코번트리와 대조적이었던 첫 임대 시절을 돌아보기도 했다. 토트넘이 임대 계약 당시 '출전 의무 조항'을 넣지 않아 현지의 비판을 받았던 가운데, 양민혁은 결국 상처만 안은 채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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