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AP “월드컵서 주목받는 골키퍼 랑헬”… 멕시코 새 영웅 되나
라울 랑헬이 지난 20일 한국전에서 선방을 해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한국전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예리한 헤더를 막아낸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26)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20일 “랑헬이 북중미 월드컵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월드컵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랑헬은 이번 대회가 첫 월드컵 출전이다.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기예르모 오초아가 주전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랑헬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AP통신은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고 이는 현명한 결정으로 판명됐다”고 했다.
랑헬은 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2차례 선방을 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일 한국전에서도 2차례 위기를 넘기며 한국에 0-1 패배를 안겼다. 멕시코는 A조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두면서 승점 6으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조별리그에서 2경기 무실점한 랑헬은 멕시코의 레전드 골키퍼 호르헤 캄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는 25일 체코전에서도 무실점으로 지키면 새 이정표를 세운다. 1970 대회에서의 이그나시오 칼데론에 이어 멕시코 선수 월드컵 최다인 3경기 무실점을 기록한다.
아기레 감독은 “랑헬은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부터 엄청난 투지를 보여줬다”며 “백업 멤버였지만 끈기있게 노력하며 꾸준히 기량을 향상시켰다”고 했다. 첫 경기에서는 약간 긴장한 듯 보였지만 잘 해냈다”고 했다.
랑헬이 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한 것은 매우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는 3년 전만 하더라도 멕시코 2부 리그의 타파티오에서 뛰었다. 불과 1년 전에 과달라하라에서 주전으로 성장했다. 루이스 말라곤이 지난 3월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고 랑헬이 기회를 잡았다.
랑헬은 한국전은 마친 뒤 “자만해서는 안 된다”며 “강팀을 상대해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매 경기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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